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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FOOD/간식 snack

녹색농장 绿色牧场(뤼써무창) - 중국 광저우 여행 밀크티 맛집

by 비프리노 2020. 8. 15.

  원래 중국 오기 전에 들었던 생각이 '중국에 있는 웬만한 밀크티 브랜드를 다 먹어봐야겠다' 같은 생각을 하고 했는데. 막상 중국에 오고나니 이디엔디엔만 무지 먹었다. 가성비도 괜찮았기 때문이다. 무튼 한국에는 밀크티 가게가 점점 많이 생기고 있는데 이미 밀크티 가게가 많은 중국에선 더욱 더 많은 브랜드가 탄생하는 중이다. 그래서 결국 다 먹어보진 못했다. 앞으로도 조금 씩 먹어볼 예정이다.

매장

  우선 밀크티를 줄이려고 하는 중인데도 불구하고 독특한 디자인이 내 눈을 사로 잡았다. 밀크티 일러스트가 컵이 찌그러진 느낌이라 인상이 강하게 남았다. 게다가 못 보던 밀크티 가게이기도 했다. 마트 내부에 작은 노점 스타일로 있었다. 게다가 원래 22위안인데 이벤트로 12위안에 판다고 한다. 회원 등록을 하면 된다고 한다.

  회원가 12위안이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우선 마셔보기로 했다. 22위안이면 겁나 비싼 거다. 22위안이면 3,700원 정도 하지만 한국 물가로 치면 5천원이 넘어가는 느낌이다. 

메뉴

  맛은 오리지날 / 초콜릿 / 말차 / 딸기 이렇게 4가지가 있다. 그렇다 나는 당연히 초코를 선택했다. 여기서도 주문을 말로 하지 않고 위챗으로 핫코드를 스캔 한 뒤에 주문과 결제를 한다. 예전에 와플가게를 운영했을 때 이런식으로 했으면 편했을 텐데 아직 한국에선 이런 방식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왠지 말차도 맛있을 것 같아 고민했다. 그리고 어플로 주문할 때 보니까 아직 선택지가 많지 않다. 얼음 약간 또는 보통. 당도도 보통 아니면 조금. 이 두가지 밖에 없었다. 일러스트를 보면 왠지 슈팅스타 느낌이 나는데 실제로 이 음료를 먹는 다면 일러스트와 뭔가 맞지 않는 느낌이다. 차를 잘 우려냈기 때문에 조금 더 찻잎 그림이 많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 

맛있겠다

  사실상 비쥬얼은 그냥 저냥 볼만했다. 간식 비쥬얼은 역시 와플라워가 최고지. 무튼 휘핑크림을 한 입 먹어봤다. 초콜릿 맛이 강하지 않고 살짝 묻어있는 느낌이라 깔끔했다. 게다가 위에 뿌려진 쿠키들이 식감을 더해줬다. 크림만 있으면 느끼하다는 생각이 강한데 쿠키 가루가 있으니 쉐이크 먹는 느낌이 나서 좋다. 우선 12위안이면 가성비 괜찮은 거지만 22위안이면 먹지 않을 것 같다. 그러고 보니 펄 등이 없다. 

  사이즈는 그냥 보통인 편이다. 밀크티 맛은 꽤 좋았다. 우선 차를 굉장히 우려낸 느낌으로 좀 쓴 편이다. 쓰면서 초콜릿의 달달함이 그걸 덮어준다. 카카오 86% 먹는 느낌이다. 차 우린 정도는 그간 먹었던 밀크티 중에 꽤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기존 밀크티랑 약간 차이가 있어서 묘했다. 위에 원형 뚜껑이 없는 것과 시원한 정도 임에도 종이컵에 주는 것, 펄 등이 없는 것들은 좀 아쉬웠지만 휘핑크림을 좋아하거나 진하게 우린 밀크티를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앞으로도 밀크티 맛집 포스팅은 계속 된다. 그 동안 안 찍은게 좀 후회가 된다. 

22위안이면 그냥 지나칠 수 밖에..
[2020.08.14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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