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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LIFE

D+1 홈트레이닝으로 다이어트 시작! 매일 5km 달리기 운동일기

by 비프리노 2021. 11. 9.
 다이어트 시작에 앞서

  오늘부터 운동 일기를 써보려고 한다. 그 동안.. 아니 몇 년 동안 '다이어트를 하겠다' 해놓고선 제대로 하지 않아 자괴감을 느끼는 게 반복이 되고 그 때문에 군것질을 먹거나 폭식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니까 이젠 '다이어트 해야지'라는 생각 보다는 '운동해야지, 건강해져야지'라고 생각하는 게 맞겠다. '라면, 과자, 패스트푸드 등은 살 찌니까 먹지 말아야겠다'가 아니라 '이것들 먹으면 건강이 안 좋아지니까 피해야겠다'라는 생각 위주로 바꿔야겠다. 그리고 '음식 먹고 싶은 생각'이 날 때 '몸'을 먼저 움직여야겠다. 

  이러다 보니 '게으름'까지 함께 따라왔다. '공부, 운동, 청소 등'은 할 시간은 없으면서 '게임'은 하게 되는 일상이 반복 되었다. 그러다 느낀 게 '나 그 동안 뭐했지?'라는 생각이 파도 치듯 밀려온다. 그래서 우선 '일단 100일 달리기 다시 시작하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2021년) 초 부터 100일 달리기를 하겠다면서 달리기를 했지만 아쉽게도 80일 쯤 이사를 하면서 자연스레 안 뛰게 되었다. 이젠 진짜 건강을 위해서라도 달려야겠다.

블로그에 일기를 쓰는 이유

  블로그를 처음 개설한 작년(2020년 4월 쯤) 나름 열심히했다. 1일 2포스팅을 목표로 꾸준히 하다가 어느 순간 신경쓰지 않게 되었다. 블로그 글을 쓰고 있을 때는 뿌듯하고 성취감을 느끼는데 이 글 하나를 쓰기 '시작'하는 게 참으로 귀찮다. 하지만 '매일 일기'를 통해 '미루지 못하는 일'을 만들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것'을 나에게 줌으로서 이렇게 미루지 않고 (물론 이틀 미뤘다) 글을 쓰게 되었다. 누군가 다이어트에 관심있는 사람이 볼 수도 있고 그러니까 더 열심히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하루 하루의 운동을 정리하면서 내 자신에 대한 파악을 좀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기록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꽤 크다는 생각이 든다. 

운동 계획

  우선 1순위로는 달리기(5km 이상, 힘들면 걷기도 함)를 매일해서 100일을 채워보도록 하겠다. 그리고 그걸 매일 블로그 포스팅을 하겠다. 사실 근력운동을 하고나서 달리는 게 더 좋은 것 같긴한데. 게으른 상태에서 근력운동을 하게 되면 진짜 귀찮아서 5분 깨작깨작 거리고 안하게 된다. 그러니 그냥 당분간은 재미 붙을 때까지 '먼저 뛰고 나서' 근력운동을 할 예정이다. 근력 운동도 최대한 매일하고 '근육통이 항상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오늘 팔 운동을 해서 근육통을 느낌다면 내일은 등이나 가슴. 이렇게 그 때 그 때 마음대로 부위를 정해서 운동할 예정이다. 

점심

  점심엔 이렇게 생긴 창펀(肠粉)을 먹었다. 두 개를 먹었는데 요즘엔 이거에 중독되어 있다. 진짜 맛있다. 고기와 계란 등이 들어있다.

첫 날 기록

  첫 날 근력운동으로는 등과 이두 쪽 위주로 하고 삼두와 어깨는 간단히만 했다. 총 운동시간은 30분 되려나. 무거운 무게가 아닌 재활 운동처럼 자세에 대한 연습을 했다. 특히 어깨는 잘 다치니 조심하도록 하자. 10LB짜리 아령 두 개가 있는데 이게 몇 kg인지는 모르겠다. 더 무게 나가는 아령을 사고 싶지만 사 놓고 또 안 쓸까 봐 우선 미루기로 한다.

첫 달리기

  두건이라 불러야하나 저걸 쓰는 이유는 '앞머리가 내려와서' 그런 거다. 게다가 땀 흐르는 것도 잘 흡수하니 만족스럽다. 기온은 약 26도 였던 걸로 기억한다. 진짜 오랜만에 뛰는 거라 무지 기분이 좋았다. 달리기는 진짜 뛰기 전과 후가 무지 차이나는 것 같다. 걷기 뛰기를 반복했다. 

햄버거

  달리고 나서 최후의 만찬인듯 치킨버거 2개를 먹어 치웠다. 맛있긴 맛있더라. 2개에 15위안이다.

  첫 날을 마무리하며 드는 생각. 그냥 100일만 채워보자. 뭐라도 되겠지. 뭐든지 시작부터 해야 차근차근 발전하는 거니까. 몸무게가 아닌 건강에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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