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충제 만들기
보충제를 챙겨 먹는 편은 아니지만 왠지 다이어트 할 때 간식대용으로 먹는 편이다. 그래서 아내에게 WPI 단백질 보충제를 주문해달라고 했는데. 정말로 말그대로 '단백질 보충제'였다. 단백질 100% 파우더가 왔다. 와 이런게 있었구나 싶었다. 그래서 물에 타먹었는데 어찌나 아무맛도 안나던지 입이 심심했다. 초코우유를 먹고 싶을 때 먹는게 단백질 보충제였는데 설탕 하나도 안 들어간 분유 같았다. 그래서 우유랑 초코파우더를 사서 섞어먹기로 했다. 어쩌다 시작 된 단백질 보충제 만드는 법이랄까.
저렴한 가격들
이렇게 적혀있다. 그렇다 잘 모르겠다. 아직은 한자 보다 영어 읽는게 쉽다. 일단 fat은 0g이니까 무지방이 맞다. 그리고 1L에 약 1,700원이라 가성비 괜찮은 것 같다. 마트에서 세일하길래 사왔는데 맛도 생각보다 괜찮다.
이걸 보니까 '아 내가 그 동안 비싸게 먹었구나' 싶었다. 굳이 통이 아니어도 되니까 이렇게 저렴하게 살 수 있었다. 1kg에 140위안이라니. 약 23,800원이다. 순수한 단백질로만 되어있으니 꽤 저렴한 편이다. 여기에 우유랑 초코파우더를 섞으면 양이 훨씬 많아져서 포만감도 좋고 특히 초코로 먹고 싶을 땐 초코로 먹고, 그냥 분유 스타일로 먹고 싶으면 우유와 조금 꿀을 넣으면 되니 맛 조절도 된다. 물론 딸기 파우더 등을 사면 또 다른 맛을 낼 수 있으니 좋은 것 같다. 140위안이라는 가격에 또 한 번 놀랐다.
요즘 먹고 있는 초콜릿 파우더다. 딱 봐도 칼로리가 엄청 높아보인다. 그래도 한번에 많이 먹진 않으니 괜찮은 것 같다. 아이스크림이나 초코우유 사먹을 바에야 이렇게 조금씩 타먹는 게 좋은 것 같다. 우유에 타먹으면 초코우유, 물에다 타먹으면 코코아도 되니 꽤나 유용하다. 이거 덕분에 다른 군것질을 덜하게 되니 살이 덜 찌고 있는 것 같다. 가격이 저렴해서 맛이 없을 줄 알았는데 다행히 꽤나 맛있다. 우유가 맛있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일단합격이다. 당도는 꽤 달아서 조금만 타서 양을 조절하면 되니 좋다. 가격은 1kg에 24위안으로 대략 4,000원 정도한다. 이 한 봉지 있으면 몇 주는 먹을 것 같다.
먹어보니
오늘 점심에 이렇게 타먹어 봤는데 맛이 꽤 괜찮다. 맛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도움되고 무엇보다 가격이 착하다. 한국에서 살 때와는 비교하면 안되겠지만 엄청 싸다. 아쉽게도 우유가 조금 더 저렴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아마도 무지방으로 구매를 했으니 비쌀 수 밖에 없지 않나 싶기도하다. 이 쉐이크통도 동네 마트에서 1,700원 주고 샀는데 꽤나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 가끔은 꿀계피차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중국와서 과자 먹는 습관을 많이 고쳤으니 다행이다. 이제 이걸로 군것질도 줄이고 배도 채우고 다이어트를 해보자.
점심에 먹고 4~5시까지도 배가 안 고프더라. 이걸로 다이어트 한 번 해볼까?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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