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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FOOD/배달 delivery

아침밥으로 중국 광저우에서 시켜먹는 존맛 필수조식 코스 쌀가루로 만든 창펀

by 비프리노 2022. 1. 25.

  한국에서 처음으로 먹어본 창펀. 그게 창펀이라고 말하긴 좀 애매한 게 다르게 생기긴했다. 그래도 비슷한 종류니까 나름 먹어본셈. 8,0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뭔가 부족해보이던 창펀. 그래도 맛은 좋았다. 그리고 중국 광저우에서 현지 로컬로 먹어 본 창펀. 그렇다 바로 중독이 되었다. 심지어 창펀 가게마다 맛이 다 달라서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중국 광저우에 살다보니 사람들이 출근할 때 뭘 먹는지도 보게 된다. 재밌다. 외국 출근길이라니. 우리나라 빵, 우유, 김밥, 샌드위치 스타일이라면 여긴 김밥 대신 이런 창펀이나 만두, 빵, 면 같은 걸 먹는다고 보면 된다. 이 창펀이 좋은 건 소화하는 게 편안하다. 그래서 아침에 빵보단 이게 나은 것 같다. 참! 아침으로 죽 먹는 사람도 꽤 많다. 달달한 죽을 먹는 게 신기했다.

주문

  아 ㅠㅠ 주문을 멈춰야하는데 '아침에는 뭐 내가 못 보던 가게가 있지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살펴봤는데 역시 창펀의 유혹은 뿌리치지 못했다. 그 동안 먹는 거 많이 찍어둘 걸 그랬다. 아쉽게도 40%정도 밖에 못 찍어둔 것 같다. 그 동안 모아둔 자료로 블로그 2~3년은 할 수 있을듯하다.

창펀

  2인분이다. 가격이 39위안 정도이니 대략 8,600원이다. 물론 배달비 포함해서. 이 상점이 좀 먼데도 불구하고 배달비가 거의 800원 정도 했던 것 같다.

비쥬얼

  내가 그 동안 먹었던 건 저렴한 '계란', '고기' 창펀이었는데 이건 약간 레벨 업 단계이다. 우측은 새우와 계란 좌측은 고기랑.. 뭐더라. 무튼 양이 많은 건 아닌데 그래도 꽤 고급졌다.

비쥬얼

  창펀은 이런 흐물흐물한 비쥬얼이어야 맛있는 것 같다.

빛깔보소

  아 ㅠㅠ 진심 너무 좋다. 치킨 먹을래 창펀 먹을래? 하면 난 '창펀'이다!! 일단 얘는 진짜 위에 부담을 안 줘서 고맙다. 물론 얘도 과식하면 무지 졸립다. 중국 광저우 현지에서 로컬 푸드를 시켜먹는게 얼마나 행운인지.. 쌀가루로 만들어서 부담도 덜 되고 아마 살도 덜 찌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본다. 이 상점의 간장도 맛이 좀 독특하고 일단 저 쌀부분이 부드럽다. 아 흐물흐물 너무 좋아

간장 뿌리기

  이렇게 간장 소스를 뿌려먹는다. 이게 초반엔 덜 짠데 먹다보면 간장이 스며들어 꽤 짭짤하다. 창펀은 1인분은 적당하긴 한데 아쉬워서 2인분이 딱 맞는 것 같다. 3인분은 탄수화물 폭탄 맞은느낌

먹다보면

  이런 비쥬얼이 나온다. 이 때 부턴 입 안이 다 짭짤해지는 느낌이다.

새우 창펀

  창펀은 역시 새우창펀이 제일 맛있는 것 같다. 물론 고기 창펀도 맛있다. 그냥 창펀 자체가 맛있다. 

진심 행복

  창펀 맛은 그 동안 먹었던 것 중에 중상위권이다. 대신 가격이 다른 곳 보다 1.5배 정도 비싼 느낌. 역시 제 값을 하는 것 같다. 무튼 이제 배달음식은 당분간 멈춰보자. 그 동안 너무 잘 먹었다!!!! 배달음식을 많이 시켜먹으면 자괴감이 들곤 하는데 요즘 그 느낌이 적은 이유가 라면이랑 과자 안 먹어서 그런 것 같다. 지금 밤을 샌 상태라 멍해서 여기까지만 적어야겠다.

창펀은 진짜 원 없이 먹어도 될 듯. 가격도 괜찮고 몸에 부담도 덜 가고 부드럽고
22.01.23 아침 6시 냠냠 / 22.01.23 아침 9시 40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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