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잠이 안 와서 새벽 5시 반에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야채시장에 갈까해서 갔는데 그냥 나도 모르게 옆 골목으로 빠져봤다. 그런데 보이는 연기! 그것은 창펀을 만들 때 나는 수증기! 그래서 곧바로 가봤다.
자 이제 주문을해보자. 그래도 처음 방문한 곳이니 메뉴는 다르게 두 가지를 시켜보자.
난 순간 왼쪽을 창펀으로 보고 주문을 했다. 저게 창펀(肠粉)이 아니라 탕펀(汤粉)이다. 한자 부수를 대충 외우면 이럴 때가 있다. 어쨌든 주문하고 아래 훈둔면도 주문했다. 그러고 나니 가격을 더 싸게 불러서 잉? 했는데 창펀은 우측에 있는 거였다. 그러네.. 여기 진짜 가성비 완전 좋은 로컬 현지 맛집인듯. 새벽 6시 전에 사람이 이렇게나 있다.
난 이런 로컬 갬성을 좋아한다. 게다가 가격까지 착하면 진짜 매일 오고 싶을 정도.. 왼쪽의 수증기 나오는 저런 걸 아침에 보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 왜냐? 창펀이니까!!!
일단 좀 독특하게도 뭔가 투명하고 쫄깃해보인다. 그렇다 진짜 쫄깃하다
이 창펀의 특이한 점은 '기름이 많다'라는 건데 그 덕분에 '볶음당면'과도 살짝 비슷한 맛이 난다. 대신 많이 먹으면 느끼해질 수도 있다.
그리고 나온 훈둔면. 정말 로컬 스타일 너무 좋다.
맛은 양호했다. 조금 싱거운 정도. 아마 어르신들이 많이 와서 그런가 어른들 입맛에는 자극 적이지 않고 건강한 게 딱 좋은 것 같다. 나도 만족한다.
라장(중국의 고추장 같은)을 넣어먹어 봤다. 사실 중국 온 지 2년 간 라장을 잘 안 먹어 봤던 것 같은데 싱거운 여기에 넣어먹으니 꽤나 맛있다.
꽤나 매콤한 훈둔면이 되었다.
아 진짜 매력있다. 라장이 없으면 꽤 아쉬웠을 맛. 넷플릭스로 더블타겟 보면서 먹었다. 살짝 땀이 날 정도로 매워서 기분이 좋았다. 다음에 또 와서 창펀을 3개 먹을 거라 다짐하고 야채시장에 들러 장을 본 후 집에갔다.
아오 이런 맛집을 이제야 발견했네
2022.01.25 아침 냠냠 / 2022.01.30 5시 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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