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떴길래 봤다. 넷플릭스를 보다보면 소리소문없이 꿀잼 영화들이 등록되곤하는데 도대체 이런 건 언제찍고있었던 거야? 하는 게 꽤 많다. 물론 요즘 내가 티비를 안봐서 그런거 일수도 있겠지만 질리지 않게 꾸준히 업데이트를 해준다. 초반분위기가 매드맥스 같기도하고 우선 레이싱이란 것도 어느정도 흥미가 있겠지만 유아인님이 주연으로 나온다는 게 또 매력적인 것 같다. 정말 매력적인건 1988년을 배경으로 한다는 것인데 그 과거의 차들을 튜닝해서 레이싱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른들에겐 향수도 충족시킬 수 있는 부분이다. '담다디'라는 노래가 자주 흘러나오는데 그게 어른들에겐 소녀시대 gee같은 느낌이겠지? 30년 뒤에는 소녀시대 gee나 원더걸스 텔미가 엄청난 추억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계속 봤다. 더구나 고경표님이 열쇠를 본뜰 때 내 손까지 후덜덜.. 실제로 저런 거 하는 사람들은 강심장일듯.. ㅠ 무튼 마지막 비행기 씬가지도 꽤 재밌었다. 중간중간 CG티가 무지하게 나지만 그 때의 거리를 가상으로나마 볼 수 있어서 꽤나 흥미적이었다. 옛 풍경을 영화로 볼 수 있었단 것에 만족하고 아마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또 다른 재미가 있었을 것 같다. 마지막 까마귀 똥 세례는 좀 웃겼다 ㅋㅋ 나름 볼만했던 영화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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