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중국 모바일 롤인 '왕자영요'를 열심히 하다보니 플레를 찍었다. 요즘 게임을 너무 하는 것 같아 왕자영요를 쉬기로 했으나 문뜩 PUGB가 생각이 났다. 중국 지인들한테 무슨 게임을 하는지 물어보면 대부분 왕자영요와 화평정영이었다. 사실 비슷한 게임이 너무 많아서 뭔지 모르고 다운을 받지 않고 있었는데 억대 다운로드 기록을 달성한 화평정영을 보고 '역시 이거구나'싶어서 다운을 받았다. 참고로 말하자면 난 중국어를 잘 모른다. 초등학생 때 배운 한자 정도만 가물가물하게 기억할 뿐. 다만 게임은 역시 손맛으로 찾아가는 거지. 그리고 나는 배린이다. 배틀 그라운드도 아마 도합 20판도 안해봤을거다. 모바일로 FPS를 해본 기억은 별로 없는데 에임이 잘 될지 모르겠다. 무튼 궁금하니 해본다. 특히 중국에선 한국 게임을 하기 불편하다. VPN을 활용해야하는데 그것도 자주 끊기기 때문이다.
예전부터 캐릭터는 여캐 위주로 만든다. 중2 때부터 그랬던 것 같다. 네번째와 다섯번째를 몇 분간 고민 끝에 다섯 번째 얼굴로 했다. 하지만 대부분 플레이어들이 5번째 얼굴을 택했다는건 모르고 있었다. 거의 다 도플갱어들 같다.
아무래도 스킨이나 코스튬 같은데 가도 너무 간게 아닌가 싶다. 게다가 이건 서바이벌 게임인데 딱봐도 눈에 띄는 복장 아닌가 싶다. 차라리 길리슈트 이런게 훨씬 더 유용해 보인다. 이건 아직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다.
솔직히 이 코스튬은 굉장히 귀엽다. 막 춤도 춘다. 하지만 이것 역시 눈에 잘 띌것 같다. 화평정영에선 아무래도 매출을 올리기위해 이쁜 옷들도 많이 놓은 것 같다. 하지만 난 중국돈이 없기 때문에 강제 무과금으로 시작한다. 때문에 과금도 못하니 돈 절약도 되는 것 같다. 모바일 배그 화평정영이라.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을 것 같긴한데 궁금해서 해본다.
튜토리얼도 없었다. 아니 있었는데 내가 막 누르다가 스킵한 걸 수도 있다. 여기저기 둘러본다. 100명이 채워질 때까지 기다려본다. 여기도 역시 무기는 없다. 무기를 한 번 만져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이걸 4인 쿼드라고 하던가 단어가 기억이 안난다. 처음엔 4인팟으로 설정되어있다. 나중에 1,2,4인 팟으로 바꿀 수 있다. 좋은 건 자동매칭인데도 빨리된다. 중국 게임이 정말 좋은게 '빠름'이다. 빠르다는 것은 인터넷 속도가 아니라 '매칭'이 굉장히 빠르다. 인구가 우리나라의 20배니 그만큼 매칭이 잘 되는 것 같다.
비행기에서의 첫 활강은 설렜다. 긴장도 좀 됐다. 아무래도 컴퓨터 보다는 모바일 조작이 불편하다. 게다가 총이름도 잘 모르고 전부 한자이니 뭐가 뭔지 모르겠다. 우선 팀을 따라 간다.
뭣모르고 돌아다니면 알아서 파밍이 된다. 가지고 있는 것 보다 좋은 아이템이 있으면 자동으로 파밍이 된다. 이건 정말 좋은 시스템인 것 같다. 덕분에 배그 모바일 황평정영을 즐기게 됐다.
첫 킬을 하다니. 그리고 상대방은 그냥 멍 때리고 있었다. 순간 봇 인가?라는 생각도 했지만 아니다 사람이었다. 그냥 못하는 거 같다. 아무래도 중국은 인구가 많아서 초보자들도 많고 나는 그 속에 있는거라고 생각한다. 왕자영요도 초반에 진짜 컴퓨터 보다도 못하는 사람들을 만났는데 역시 랭크가 오르다보니 고수들을 만난다. 덕분에 여기선 연습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한국에서 배그 했을 땐 고인물들에게 순삭을 당하곤 했던 것 같다.
신났다. 맨날 죽기만하다가 죽이니까 감이 잡힌다. 모바일 에임이 불편하긴하지만 멀미는 덜하다. 이상하게 나이를 먹을수록 FPS게임을 잘 못한다. 왜냐면 어지러워서. 오버워치는 잘했었는데 배그처럼 파밍하려고 좌우를 엄청 보는 게임이면 꽤나 어지럽다. 아마도 좁은 공간에서 왔다갔다하면 어지럽나보다.
방사능인지 자기장인지 뭐라 불리우는지는 모르겠지만 꽤 멀리 표시가 되어있다. 이제 겁나게 달려본다.
그냥 걷고있었는데 조금더 윗부분으로 슬라이드하면 뛰기 시작한다. 이걸 이때 알았다.
버기를 구해서 나도 빨리가야하지만 아직도 자기장에서 달려오고 있는 1번 동료를 살리기 위해 다시 U턴을 했다. 우린 팀이니까!하며 달려갔다.
그렇다. 자기장에 닿은지 몇 초가 지나면 그로기 상태에 돌입하나보다. 하지만 동료는 날 지켜보다가 버기를 타고 떠난다. 둘 중 하나다. 나쁜 XX거나 아니면 그로기가 뭔지 모르는 배린이. 아무튼 이 당시엔 그냥 상처받았다.
오늘 배운 건 진짜 친구아니면 동료도 배신할 수 있다는 거다. 이 게임에선 전우애가 없나보다. 차라리 여기서 친구를 만들어볼까도 생각중이다.
레벨이 아니라 계급 단위인것 같다. 계급별로 상대들을 만나는 건가싶다. 그러면 역시 계급이 올라갈수록 빡셀 것 같다.
인터페이스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이런 건 좋은 것 같다. 아직은 익숙하지 않아서 기본으로 쓰고 있다. 다만 운전은 2번째 인터페이스를 사용한다. 이 스샷은 3번째이다.
화평정영에선 총에 맞아도 피가 튄다기보단 녹색 빛이 발광한다. 그 후 죽으면 무릎을 꿇고 무슨 액션을 취한뒤 사라진다. 시체도 안보인다. 아마 안녕하고 사라지는듯 하다. 나는 이런거에 개의치 않는 편이다. 죽으면 저렇게 시체대신 상자를 준다. 상자에서 맛나게 파밍을 해준다. 중국 게임에서는 잔인한 장면과 정치관련 된 것들을 볼 수가 없다. 근데 좀비게임 명일지후에서는 조금 잔인한게 있긴했던 것 같다.
저 노란색은 내게 필요한 것이므로 자동 파밍이된다. 그리고 장전손잡이, 소음기 등의 기타 부품도 자동장착이 된다. 너무 편하다. 물론 스코프 배율등은 아무생각 안하고 있으면 갑자기 바뀌니까 헷갈린다. 추후 이건 손 좀 봐야겠다.
달려가서 봤지만 이미 털린건지 그냥 보급품이 별거 없는건지 아쉬웠다.
나를 계속 구경만하고 왔다갔다하다가 주먹으로 때리고 나서 갑자기 치료를 해준다. 아마도 게임을 잘 모르거나 그냥 또라이가 아닌가 싶다.
갑자기 저 놈(팀원)이 차에 타더니 나를 치려고 계속 왔다갔다 했다. 하지만 차로 팀킬은 안되나 보다. 결국 차를 같이 탔다. 그리고 다른 차를 발견하더니 차에서 내리고 내가 타고 있던 차를 겁나 쏜다. 그렇게 차는 터지고 나는 폭발에 휘말려 죽었다. 그렇다 팀킬당했다. 중국에서 정치와 폭력적인 것에 민감한 이유를 알겠다. 우리나라에서도 게임을 하다보면 별 이상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여긴 그 20배의 이상한 사람들이 있으니 막막하다. 좋은 사람들이랑 친해져서 스쿼드를 만들어야겠다. 무튼 얼탱이가 없었다.
어차피 팀원끼리 대화도 안하니까 1인팟을 시작해봤다. 다음엔 2인팟을 해봐야겠다.
10킬을 달성하고 1등을했다. 지금이니까 가능하지 추후 계급이 오르면 난 시작하자마자 순삭이다. 신기한건 남은 사람이 5명일 때 '나갈 것이냐, 계속 할 것이냐'라는 선택지가 뜬다.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다. 1등에 대한 민감한게 있나보다
뭔가 하나가 되게 부족하다. 저걸 잘 채워봐야겠다. 무튼 요즘 다양한 게임을 하면서 스샷은 많이 찍었는데 포스팅을 안하고 있던게 문제가 되는 것 같다. 게임을 한지 오래돼서 포스팅하기도 어렵달까. 하지만 이번 포스팅은 찍고 바로 업로드를 하니 기억이 잘난다. 당연히 이 글을 써놓고 또 하러 갈꺼다. 은근 존잼이다. 대신 파티플레이가 재밌는게 적들이 몰려있으니 잡는 맛이 있달까. 앞으로도 게임 위주로도 열심히 포스팅해야겠다. 중국 배그 모바일은 휴대폰 번호가 아니라 위챗 아이디로 플레이하는 것 같다.
배그는 PC보다 모바일이 더 재밌다. 중국어 공부도 조금 된다.
[2020.06.17] 스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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