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나는 중국에 산다. 때문에 한국 온라인 게임을 하기엔 무리가 있다. 그렇게 스트레스가 쌓인다. 그럼 어떡하지? 이렇게 중국 서버 게임을 한다. 물론 중국어를 모르지만 이것저것 막 눌러보고 좋은 템 날려보고 하면서 익숙해진다. 게다가 '원피스'인데 안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솔직히 작년에 플레이 했던 '원피스 불타는 의지 (버닝윌)'도 무지 오래했지만 난이도가 꽤 높았다. 그래서 좀 하다가 어느 순간 지워버렸다. 물론 다시 깔 예정이긴 하다. 예전에 포스팅했던 버닝윌을 보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 하자.
원피스 열혈항로 플레이
프롤로그이며 아마 명장면의 연출과 감동 등을 위해 이 장면을 택한게 아닌가 싶다. 나도 이 게임을 다운 받아놓고 '과연 재밌을까?' 싶었지만 일단 이 한 번의 전투로 마음이 바뀔 정도 였다. 난 참고로 게임을 쉽게 질려하는 편이다. 내가 오래하면 내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원피스 '파이팅패스, 블러드라인, 블러드루트'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는 것 같다.
원피스 해적무쌍도 처음에 나왔을 때 영어라 꾸역꾸역했는데 뭔가 그냥 원피스 게임으로 진삼국무쌍 하는 느낌이어서 아쉬웠다. 맵도 넓어서 여기저기 다니는 것도 꽤 귀찮았다. 하지만 이건 맵이 넓지 않으니 만족. '모바일 게임'이라 누워서 간단하게 할 수 있어서 만족. 무엇보다 '멀티(온라인)'이니 만족 게다가 '무료'라니 말 다했다. 물론 현질을 할 수 있지만 딱히 하고 싶진 않다. 확률 게임은 질렸으니 말이다.
진짜 게임 시작
이 게임이 정말 정말 잘 만든 게 디테일이 살아있다. 감성까지도! 그래픽도 매우 만족스럽다. 루피가 배 타고 나오는 순간 '갓겜'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이동만해도 재밌다. 원피스 세계를 탐험하는 느낌이다.
다른 작품인 '원피스 버닝윌'에서는 턴제 형식 느낌이라 시원시원한 액션 정도는 아니었다. 최대 5:5 싸움이니 말이다. 대신 이번 게임에선 잡몹들이 쭈욱 나오니 광역 스킬로 쓸어버리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왜 이제 출시된거니..
말을 걸었지만 다행히 잡아먹거나 하지는 않는다.
확실히 검사라 그런지 소리가 더 시원시원하다 쉭쉭 거리는 소리와 함께 몹이 녹는다. 이 게임에서는 3가지 속성이 있어서 골고루 다 키워줘야한다.
스모커 대위를 얻었다. 이전 버닝윌에선 뽑기 확률이 극악이었는데 열혈항로에서는 확률이 좀 괜찮은 것 같다. 초반부터 S등급이라니 나이스.
나중에 알고보니 1번째 뽑기는 '스모커 확정'이라고 한다.
등급은 SS>S>A>B>C순이다. 정말 아쉬운 건 등급이 정해져 있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SS, S만 엄청 키울 수 밖에 없다는 거다. 만약 최애가 '장고'캐릭이더라도 C등급이니 키워봤자 소용이 없다는 거다. 때문에 장고를 게임에 만들어놔도 쓰지 않는 현상이 생긴다. 이런게 너무 아깝다. 폭시는 B등급. 아니 폭시도 쓰고 싶은 사람이 있을 수 있잖아?. 아쉽다.
이것도 하다보니 예전 게임들과는 다르게 'A등급까지도 키울만 하다.' SS등급은 오히려 성장이 더딘 느낌.
(퍼즐 조각을 모아야하는데 얻기 더 어렵기 때문. 물론 기본 능력치는 월등하다)
때문에 A등급 이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을 키우는 것도 괜찮다. B급 이하는 스킬이 적다.
바이퍼 맞나? 하늘섬에서 그 전사. 난 등급을 올릴 수 있으면 이런 캐릭을 키워보고 싶기도 하다. 코비로도 아카이누를 때려잡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펼쳐지겠지만.
보통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원피스 해적단을 얻는데 뽑기로 쵸파가 먼저 나와버렸다. 커엽다.
한 붓 그리기라 이후에도 원하는 캐릭을 열심히 그리는데 늘 효과가 없는 것 같다.
어떤 확률로는 온전한 캐릭이 아닌 퍼즐조각으로 나온다. 장난하나. 그리고 이미 얻은 캐릭은 퍼즐조각으로 받는다.
3가지 속성이 있고 최대 2명 출전이 가능하니 최소 6명은 무지 잘키워야한다는 소리다. 도우미도 추가해준다.
속성 안 맞는 걸로 들고가보니 역시나 딜이 안들어가고 나만 녹는다. 그래도 이곳을 '저격왕 우솝'으로 와보고 싶었다. 그 성 안의 병든 공주에게 '나 이렇게 잘 나가니 걱정 마'라는 말을 하고 싶기도 하다.
이곳에서 스킬과 능력치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다행히 스킬포인트가 들거나 하는게 아닌 재료를 모아서 업그레이드 하는 거라 꽤 자유롭다.
딱 보면 별 모으기도 어렵다. 이런건 그냥 신경 안쓰고 '언젠간 모이겠지'하면서 플레이하면 된다. 그게 지갑사정에 좋다.
일단 타격감이 꽤 맘에 든다. A등급이라 나중엔 안쓰겠지만... 이 게임은 S등급으로 도배해도 나중에 분명히 힘들거다. 버닝윌도 그랬던 것 처럼...
파티를 맺어서 깰 수도 있다. 대신 적들이 조금 강해진다. 에이스라니 좋겠다. 해상왕열혈항로는 확률이 좀 괜찮은 느낌이니 나도 언젠간 에이스를 얻겠지.
'작살' 어릴 때 이 기술이 꽤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캡틴 크로를 키우고 싶긴하다. 무튼 작살 기술로 마무리를 했다. 아 정말 갓겜이네 역시 원피스 게임은 이렇게 잘 만들어야지. 갑자기 어릴 때 했던 원피스 그랜드배틀이 떠오르네. 그 땐 정말 그게 최고의 원피스 게임이었는데. 오죽하면 플스방까지가서 원피스 보드게임 같은 걸 하고 그랬을까. 이런 게임을 폰으로 무료로 할 수 있다니 세상 참 좋아졌다. 즐겨야지.
다음 화에 계속..
2021.04.25~28 플레이
2021.05.10 자기 전 침대에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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