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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LIFE/일기 diary

8일차 - 중국 광저우 아파트 집값 분양 부동산 보고 자장면 전병 먹고 뷔페가서 스테이크 먹다 (매일 다이어트 운동 일기)

by 비프리노 2021. 11. 15.

걷기 뛰기

  아침에 일어나니 무릎이 좋지 않았다. 게다가 오늘은 오후에 많이 걸어야하니 적당히 걷기 달리기로 대체했다. 진짜 오늘 또 다시 느낀거지만 아침에 나와서 걷기 뛰기 하는게 정말 좋긴 하다. 저녁보다는 무조건 아침이 기분이 더 좋다. 물론 안 뛰는 거 보단 저녁에라도 뛰는 게 좋다. 

아침

  어제 자기 전에 만들어둔 야채와 소시지 찜. 아 정말 맛있다. 요즘 광저우 소시지에 꽂혀있다. 비엔나 소시지 보다 훨씬 더 깊은 맛이라 야채랑 먹으면 딱이다. 소시지가 건강한 음식은 아니지만 맨날 밀가루, 밥, 면, 빵만 먹던 내게는 단백질 보충도 되면서 짭쪼름해서 야채와 궁합이 잘 어울리는 그런 음식이다. 때문에 당분간은 이렇게 소시지를 먹으며 야채 먹는 습관을 길를 예정이다. 요즘 야채 없으면 밥 먹는 느낌이 안나는 정도다. 고기+야채 조합은 깔끔하다.

아파트 분양 보러 가는 길

  아내의 회사 계열사가 부동산 쪽이라 현장 방문을 한 번 하라해서 따라가는 길이다. 확실히 도시 중심에서 멀어질수록 공기도 좋고 탁 트여있는 느낌이라 좋다.

버스를 탔다.

  버스가 이런 곳으로도 다니다니 신기했다. 되게 좁은 길도 다니니 좀 신기했다. 중간에는 그냥 진짜 길만 있는데 거기가 버스정류장이었다.

자장면

  중국에서 자장면은 처음 먹어본다. 근데 맛은.... 이 가게 음식들이 그냥 별로인듯 다른 사람도 다른 메뉴를 남기곤 했다. 일단 아직은 중국에서 자장면을 안 먹어본 걸로 하자..  

아파트

  아파트 방들은 좀 작은편이었다. 그 대신 단독 주택 같은 걸 봤는데 거긴 3층에다 테라스 등해서 꽤나 이뻤다. 그건 사진으로 안찍었으니 나중에 유튜브에 올릴 예정이다.

또 다른 분양 사무실

  다른 지점에 왔다 여기는 뭔가 사람이 북적였다. 

클라쓰

  저기 보이는 미니어쳐들 대부분이 한 회사에서 지은 거다. 이 정도면 작은 마을 하나를 다 개발시킨 느낌이다. 게다가 또 이미 팔린게 많다. 역시 부동산 투자는 어느나라든 핫한가보다.

아무리 봐도 넓다.
이런느낌

  신기하게도 여긴 공원 안에 펜션 단지를 만들어놓고 단층 집으로 지었다. 그러니까 왠지 친자연적인 집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마 다른 사람들과 다닥다닥 붙어있는 게 아니라 도심속에서 여유를 갖고 싶은 사람들이 선호할 것 같다. 내부는 아쉽게도 좁은 편이었다. 대략 27평 정도에 방3개 였나 기억은 잘 안 난다. 아직 중국와서 방을 많이 본 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동베이 쪽 방이 더 큼직해서 좋은 것 같다.

전병

  이건 소수민족 중 하나의 전통 전병인데 처음먹어봤다. 사실 한 입 딱 먹었을 땐 그냥 괜찮은 편이었는데 이게 먹다보니 꽤 맛있었다. 진짜 다음에 또 먹을 예정. 돼지고기는 10위안. 양고기는 16위안 이렇게 가격차이는 좀 있어서 돼지고기로 먹었다.

뜨겁나봄

  아내가 열심히 전병을 먹고 있는 모습이다. 많이 뜨겁나보다. 이 전병은 따뜻하게 먹어야 맛있다.

오코노미야끼

  이건 구루구루라는 브랜드 오코노미야끼다. 진짜 맛있다. 난 한국에서 포장마차, 뷔페에서만 먹어봤는데 여기서 먹으면 진짜 맛있다. 일본에서는 오꼬노미야끼를 먹어본 것 같긴한데 기억이 잘 안난다.

아내가 좋아함
예쁜카페

  지나는 길에 예쁜카페가 있길래 찍어봤다.

뷔페

  스테이크를 먹으면 뷔페를 먹을 수 있는 그런 곳이다. 그래서 난 솔직히 빕스급을 기대하고 갔건만...

배를 채워본다.

  생각보다 맛이 없었다. 내가 진짜 뷔페에서 '맛 없다'라는 생각은 안 해봤는데 진짜 요즘 입맛이 바뀌어서 그런지 그냥 야채 샐러드가 제일 먹을만 하다. 아니 뭐가 없어. 고기도 없고 그냥 뭔가 맛들도 다 짜고 값은 비싸고.. 2명이서 3만6천원 정도 냈다. 

건배하자는 아내
결국 야채

  야채를 엄청 먹었다. 예전 같았으면 면과 빵만 무지 먹고 음료수도 많이 먹었을 텐데 내 식습관이 좀 바뀌었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그리고 이 정도먹으면 무지 졸립고 피곤하고 짜증났을텐데 오늘은 왠지 에너지가 아직도 있어서 집 와서 1시간 정도 등 운동을 했다. 운동도 좀 귀찮긴 했는데 그냥 귀찮은 고비 몇 번 넘기니까 운동에 집중이 되더라. 힘도 분명히 없는 줄 알았는데 다시 생겨서 계속하고 재밌었다. 운동은 딱 귀찮은 고비만 넘기면 되는 것 같다. 잠도 무지 잘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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