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 무릎이 좋지 않았다. 게다가 오늘은 오후에 많이 걸어야하니 적당히 걷기 달리기로 대체했다. 진짜 오늘 또 다시 느낀거지만 아침에 나와서 걷기 뛰기 하는게 정말 좋긴 하다. 저녁보다는 무조건 아침이 기분이 더 좋다. 물론 안 뛰는 거 보단 저녁에라도 뛰는 게 좋다.
어제 자기 전에 만들어둔 야채와 소시지 찜. 아 정말 맛있다. 요즘 광저우 소시지에 꽂혀있다. 비엔나 소시지 보다 훨씬 더 깊은 맛이라 야채랑 먹으면 딱이다. 소시지가 건강한 음식은 아니지만 맨날 밀가루, 밥, 면, 빵만 먹던 내게는 단백질 보충도 되면서 짭쪼름해서 야채와 궁합이 잘 어울리는 그런 음식이다. 때문에 당분간은 이렇게 소시지를 먹으며 야채 먹는 습관을 길를 예정이다. 요즘 야채 없으면 밥 먹는 느낌이 안나는 정도다. 고기+야채 조합은 깔끔하다.
아내의 회사 계열사가 부동산 쪽이라 현장 방문을 한 번 하라해서 따라가는 길이다. 확실히 도시 중심에서 멀어질수록 공기도 좋고 탁 트여있는 느낌이라 좋다.
버스가 이런 곳으로도 다니다니 신기했다. 되게 좁은 길도 다니니 좀 신기했다. 중간에는 그냥 진짜 길만 있는데 거기가 버스정류장이었다.
중국에서 자장면은 처음 먹어본다. 근데 맛은.... 이 가게 음식들이 그냥 별로인듯 다른 사람도 다른 메뉴를 남기곤 했다. 일단 아직은 중국에서 자장면을 안 먹어본 걸로 하자..
아파트 방들은 좀 작은편이었다. 그 대신 단독 주택 같은 걸 봤는데 거긴 3층에다 테라스 등해서 꽤나 이뻤다. 그건 사진으로 안찍었으니 나중에 유튜브에 올릴 예정이다.
다른 지점에 왔다 여기는 뭔가 사람이 북적였다.
저기 보이는 미니어쳐들 대부분이 한 회사에서 지은 거다. 이 정도면 작은 마을 하나를 다 개발시킨 느낌이다. 게다가 또 이미 팔린게 많다. 역시 부동산 투자는 어느나라든 핫한가보다.
신기하게도 여긴 공원 안에 펜션 단지를 만들어놓고 단층 집으로 지었다. 그러니까 왠지 친자연적인 집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마 다른 사람들과 다닥다닥 붙어있는 게 아니라 도심속에서 여유를 갖고 싶은 사람들이 선호할 것 같다. 내부는 아쉽게도 좁은 편이었다. 대략 27평 정도에 방3개 였나 기억은 잘 안 난다. 아직 중국와서 방을 많이 본 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동베이 쪽 방이 더 큼직해서 좋은 것 같다.
이건 소수민족 중 하나의 전통 전병인데 처음먹어봤다. 사실 한 입 딱 먹었을 땐 그냥 괜찮은 편이었는데 이게 먹다보니 꽤 맛있었다. 진짜 다음에 또 먹을 예정. 돼지고기는 10위안. 양고기는 16위안 이렇게 가격차이는 좀 있어서 돼지고기로 먹었다.
아내가 열심히 전병을 먹고 있는 모습이다. 많이 뜨겁나보다. 이 전병은 따뜻하게 먹어야 맛있다.
이건 구루구루라는 브랜드 오코노미야끼다. 진짜 맛있다. 난 한국에서 포장마차, 뷔페에서만 먹어봤는데 여기서 먹으면 진짜 맛있다. 일본에서는 오꼬노미야끼를 먹어본 것 같긴한데 기억이 잘 안난다.
지나는 길에 예쁜카페가 있길래 찍어봤다.
스테이크를 먹으면 뷔페를 먹을 수 있는 그런 곳이다. 그래서 난 솔직히 빕스급을 기대하고 갔건만...
생각보다 맛이 없었다. 내가 진짜 뷔페에서 '맛 없다'라는 생각은 안 해봤는데 진짜 요즘 입맛이 바뀌어서 그런지 그냥 야채 샐러드가 제일 먹을만 하다. 아니 뭐가 없어. 고기도 없고 그냥 뭔가 맛들도 다 짜고 값은 비싸고.. 2명이서 3만6천원 정도 냈다.
야채를 엄청 먹었다. 예전 같았으면 면과 빵만 무지 먹고 음료수도 많이 먹었을 텐데 내 식습관이 좀 바뀌었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그리고 이 정도먹으면 무지 졸립고 피곤하고 짜증났을텐데 오늘은 왠지 에너지가 아직도 있어서 집 와서 1시간 정도 등 운동을 했다. 운동도 좀 귀찮긴 했는데 그냥 귀찮은 고비 몇 번 넘기니까 운동에 집중이 되더라. 힘도 분명히 없는 줄 알았는데 다시 생겨서 계속하고 재밌었다. 운동은 딱 귀찮은 고비만 넘기면 되는 것 같다. 잠도 무지 잘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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