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서 걸었다. 완전히 쉬면 무릎이 빨리 낫겠지만 그래도 걷기라도 해야 '아 내가 부지런히 살고 있구나'라는 걸 느끼기 때문이다. 아침 공기를 마시고 하루를 시작하는 것과 그러지 않은 것은 체감 3배 정도 차이나는 것 같다.
광저우 소시지랑 부추와 부추계란. 부추 세일하길래 한 단을 300원 주고 사왔다. 중국에서 살면 좋은 게 야채가 한국에 비해 싼 편이다. 대신 내가 버는 돈도 급격히 적어져서 한국이나 중국이나 사는 건 비슷한 느낌.. 한국이랑 중국이랑 연봉이 같다면 갓성비. 소시지도 슈퍼에서 사면 비싼데 인터넷 주문으로 사면 꽤 저렴하다.
막창이 먹고 싶어서 2500원 어치 사와서 구웠는데 너무 오래 구워서 그런지 무지 작아졌다. 아 맴찢. 그냥 과자 먹는 느낌이었다. 덜 굽자니 좀 불안했다.
후식으로 요거트에 바나나 두 개를 넣어먹었다. 정말 맛있다. 달달한 요거트 대신 진짜 요거트를 사다가 과일을 넣어먹으면 건강하고 맛있다. 이렇게 식단 관리를 꾸준히 하면 아마 급격히 살이 빠진다기 보단 건강하게 꾸준히 빠지지 않을까 싶다. 지금 살이 그렇게 잘 빠지지는 않는데 그래도 맛있는 거 먹으면서 체중이 유지라도 되고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다. 이 일기를 아주 나중에 봤을 때 지금의 나에게 꽤 고마워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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