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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LIFE/일기 diary

9일차 - 중국 광저우 소시지랑 야채로 다이어트 식단 관리하고 바나나 요거트 먹기

by 비프리노 2021. 11. 17.

걷기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서 걸었다. 완전히 쉬면 무릎이 빨리 낫겠지만 그래도 걷기라도 해야 '아 내가 부지런히 살고 있구나'라는 걸 느끼기 때문이다. 아침 공기를 마시고 하루를 시작하는 것과 그러지 않은 것은 체감 3배 정도 차이나는 것 같다.

존맛

  광저우 소시지랑 부추와 부추계란. 부추 세일하길래 한 단을 300원 주고 사왔다. 중국에서 살면 좋은 게 야채가 한국에 비해 싼 편이다. 대신 내가 버는 돈도 급격히 적어져서 한국이나 중국이나 사는 건 비슷한 느낌.. 한국이랑 중국이랑 연봉이 같다면 갓성비. 소시지도 슈퍼에서 사면 비싼데 인터넷 주문으로 사면 꽤 저렴하다.

막창

  막창이 먹고 싶어서 2500원 어치 사와서 구웠는데 너무 오래 구워서 그런지 무지 작아졌다. 아 맴찢. 그냥 과자 먹는 느낌이었다. 덜 굽자니 좀 불안했다.

후식

  후식으로 요거트에 바나나 두 개를 넣어먹었다. 정말 맛있다. 달달한 요거트 대신 진짜 요거트를 사다가 과일을 넣어먹으면 건강하고 맛있다. 이렇게 식단 관리를 꾸준히 하면 아마 급격히 살이 빠진다기 보단 건강하게 꾸준히 빠지지 않을까 싶다. 지금 살이 그렇게 잘 빠지지는 않는데 그래도 맛있는 거 먹으면서 체중이 유지라도 되고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다. 이 일기를 아주 나중에 봤을 때 지금의 나에게 꽤 고마워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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