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중간에 살짝 뛰긴했다. 기분이 좋다. 입술색도 예전엔 거의 회색에 가까웠는데 요즘엔 살짝 붉은기가 돌기 시작했다. 요즘 새벽 2~4시에 자서 아침에 못 일어날줄 알았는데 왠지 일어나진다. 알람을 듣고 일어나는게 아니라 그냥 일어나진다. 이제 몸이 아는 거다. '지금 겁나 피곤하고 졸려도 나가서 걸으면 기분 좋아지고 행복해진다. 딱 5분 후를 바라보자'. 정말 옷 챙겨입고 나오는 순간 기분이 좋아진다. 역시 사람은 '몸을 움직여야'한다. 그리고 걸으면서 '즐거운 노래'를 듣거나 '중국어'를 듣는다. 그러다보니 자기계발도 되는 것 같다. 중국어는 언제 늘려나. 그리고 예전엔 나오면 아이스크림이던 음료수던 먹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다. 아침 공복을 과자나 아이스크림으로 채우고 싶지 않아서 인 것 같다.
난 진심 보쌈 킬러인데 한국에서는 비싸서 눈물을 머금고 먹었다. 어떤 곳은 '살코기로 주세요'라고 해도 고기가 1/4, 지방이 3/4로 나오기도 한다. 게다가 보쌈김치는 어찌나 조금 주던지 꼭 추가를 해야만했다. 근데 어제 김치를 만들고 나서 '보쌈각인데?' 싶어서 슈퍼에서 세일하는 돼지고기를 사왔다. 그리고 오늘 삶아서 먹었는데 '지방'도 없고 진짜. 하.. 존맛이다. 정말 맛있다. 미쳤다. '아니 이게 된다고? 보쌈을 만들 수 있다고?' 요리의 즐거움을 처음으로 깨달았다. 진짜 보쌈은 특히 보쌈김치는 못 만들 줄 알았는데 미쳤다. 게다가 조미료도 안 넣고 건강하게 만들고 0칼로리 설탕을 넣으니 진짜 하 미쳤다. 가끔 만들어먹어야겠다. '과자 음료수 좀 줄이고 그 돈으로 보쌈을 먹을 수 있다?' 이건 각이지 진짜. 보쌈 다이어트 없나?
아직도 점심 밥이다. 요즘 점심은 잘 먹고 저녁은 대충 먹는다. 왼쪽 부터 소고기, 단호박, 새우젓이다. 김치 만드느라 새우젓을 샀는데 와진짜 고기 찍어먹으니 미쳐따.
요즘 군것질을 좀 줄이는 대신 초콜릿으로 눈이 돌아갔다. 저건 '크런키' 초콜릿과 맛이 상당히 비슷한데 값은 좀 세다. 이 전체 한 봉지가 144g이다. 이것도 이벤트라 24g(2개) 더 들어간거고 가격도 할인 된 거다. 할인해서 11.4위안인가 대략 2100원 정도 된다. 이걸 다 먹었다. 맛있더라. 당분간 생각 안 났으면 좋겠는데 또 먹고 싶다. 우측 음료수는 세일하길래 사서 마셔봤다 먹을만은 하고 380원 정도 주고 샀다.
오후에 좀 피곤해서 1시간 정도 잤다. 요즘 5~6시간 밖에 안 자니 너무 졸리지 않아도 그냥 휴식하는 겸 잔 거다. 원래 낮잠은 2시간 ~ 2시간 반 씩 자곤 했는데 1시간 자고 일어나도 몸이 개운했다. 참 신기하다. 그리고 저녁으로는 바나나 2개를 먹었다. 내일도 보쌈을 먹고프지만 김치를 안 만들었고 고기도 없다. 아니면 자기 전에 배추 절여두고 만들어 먹을까? 고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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