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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REVIEW/영화 movie

해치지않아요! 영화 해치지않아 결말이 다소 아깝습니다. (웹툰 원작)

by 비프리노 2020. 5. 2.

영화리뷰 - 해치지않아

III 동물원 영화는 웬만해서 본다 (영화 추천해주세요)

   어느 날 런닝맨을 보다가 게스트로 '해치지않아' 출연진들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웬 걸? '동물원' 영화입니다. 동물원 영화가 제가 아는 바로는 많지 않았습니다. 기껏해야 스무 번 정도 다시 본 '동물원을 샀다' 캬 이거 명작입니다. 안 보신 분들은 꼭 보세요. 그렇게해서 최근에 해치지 않아, 닥터 두리틀, 미스터 주 등을 쭉 봤습니다. 이상하게 동물원 영화가 매력이 있습니다. 어릴때 주 타이쿤을 재밌게해서 그런 것 같기도합니다.

평점과 출연진

  출연진들도 매력이 있습니다. 안재홍씨가 나오는 건 거의 못봤는데 '응답하라 1988'빼고. 엄청 훈남이라 남자가 봐도 매력있습니다. 평점은 제 생각과 비슷합니다. 저는 웹툰이 원작인지 모르고 영화 해치지않아를 봤습니다. 아이디어도 신선하고 조금 코믹한 줄거리가 있어 기대를 했습니다.

해치지 않아 줄거리

  '동산파크'이름도 매력있습니다. 단순 동물원 영화가 아니라 망한 동물원을 다시 일으키는 영화가 정말 재밌죠. 갑자기 주타이쿤을 하고 싶어졌습니다만 열심히 포스팅을 해야하기에 참아보겠습니다. 북극곰, 사자, 기린, 고릴라, 나무늘보로만 동물원 운영이 가능할 거라 생각은 안하지만 영화는 영화니까요.

안재홍 (강태수 역)

  우선 안재홍씨 캐스팅에 만족합니다. 연기도 진지하면서 재밌고 특히 웃어넘기는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내용은 줄거리에 써있던대로 수습 변호사인 '강태수'에게 일생일대의 기회가 옵니다. 회사 대표가 직접 미션을 주었는데 '동산 파크를 살려라'네요. 그렇게해서 백없는 강태수는 그 기회를 잡아 '동산파크'로 향합니다.

각자 맡은 동물 행동 연습 중

  기린, 고릴라 등등 다 빼앗긴 상태에서 북극곰 마저 정신이 온전치 않은 상황. 결국 이런저런 논의 끝에 '동물탈'을 쓰자고 합니다. 저도 영화를 보면서 '이게 되나' 싶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인형탈은 대게 마케팅 할 때 쓰는 '캐릭터'탈이 많이 떠올랐는데 영화를 보며 그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저도 처음엔 '해치지않아요'가 제목인줄 알았지만 '해치지않아'가 정확한 제목이었네요.

덥고 무겁고 힘들다

 중간에 러브라인도 있고 특히 이 영화의 재미요소는 '사람 처럼 행동하는 동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생긴건 정말 동물처럼 생겼는데 휴대폰을 하고 콜라를 마시는 등 귀여운 모습이 보입니다. 해치지않아를 보면서 깔깔 웃는다기 보단 살짝씩 피식 웃거나 '음 볼만하네'정도의 요소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보기도 좋을 것 같네요.

 

III 생각보다 그럴싸한 동물탈

그래도 큰 나무늘보는 심했다

  근데 정말 그럴싸하지 않나요? 나무늘보가 사자보다 커보입니다. 아니 큽니다. 저렇게 큰 나무늘보라. 하지만 정말 저렇게 동물원에 있다면 저라도 믿을 것 같습니다. 나무늘보를 살면서 얼마나 봤겠습니까. 그냥 큰 나무늘보도 있구나 싶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자는 굉장히 귀엽습니다. 와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조금 완성된 기린

  근데 탈 정말 잘 만들었네요. 저 기린을 어떻게 저렇게 쓸 생각을 했는지 재밌는 요소가 조금씩 숨어있습니다. 과연 저 기린은 왜 목만 있을까요? 안 보신 분들은 영화를 보시길 바랍니다. 되도록 스포는 안하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고릴라입니다

  여기서 조금 뿜었습니다. 고릴라가 편의점에 들어와서 난장판을 만들고 제일 웃긴건 'CCTV'도 가져갑니다. 이 영화에서 제일 웃겼던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 고릴라가 편의점에 오는 것도 웃긴데 CCTV를 가져가다니 아주 맘에 듭니다.

세젤귀 사자

  갑작스럽게 사자를 키우고 싶게 만듭니다. 무슨 사자가 이렇게 귀엽나요? 그리고 이 사진 보시다시피 정말 티가 안납니다. 딱 보면 사자 같습니다. 진짜 사자보다도 사자 같은 느낌입니다. 근데 문제는 좀 많이 귀엽습니다.

북극곰 쇼

  어쩌다보니 우리가 흔히 아는 북금곰 쇼가 아닌 콜라 먹는 북극곰쇼가 되었습니다. 정말 콜라 먹는 북극곰을 본다면 당연히 유명해질 수 밖에 없겠죠. 이 때 뭔가 재밌었습니다. 꽤나 흥미있는 줄거리가 쭉 펼쳐질 줄 알았습니다.

미스터 주에도 나오시고 여기도 나오시고

  동물 나오는 영화에서 악역느낌으로 잘 어울리시나 봅니다. 미스터 주에서도 나오시고 여기도 나오시고 하시네요. 이 분이 '강태수'에게 미션을 준 회사 대표입니다.

III 결말에 대해

  결말은 조금 많이 아쉬웠습니다. 너무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스포기 때문에 돌려말하겠습니다. 마지막 엔딩은 북극곰을 많이 비춰주는데 거기서 뭔가 감정이 생기기보단 행복한 느낌을 받고 싶은데(해피엔딩을 원함) 그냥 '뉴스'를 본 느낌이랄까요. 동물원이 잘 되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잘 됐답니다' 이런 소식만 들은 느낌입니다. 해피엔딩이지만 그 느낌을 받지 못한 결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내용과 줄거리는 마음에 들었으나 흐름이 조금 천천히 흘러가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천천히 편하게 볼만한 영화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보고나서 '와 재밌다'가 아닌 '볼만 하네' 정도이며 다시 보기하고 싶은 정도는 아님을 참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 [7.2점]

그냥 저냥 호기심에 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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