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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REVIEW/영화 movie

넷플릭스 마이네임 한소희 박희순 줄거리 결말 해석 후기

by 비프리노 2021. 10. 15.

강렬한 마이네임 포스터

  그 동안 거의 한 달 전부터인가 '마이네임' 예고편 광고가 굉장히 눈에 띄었다. 네이버 웹툰을 보고 아래로 내리면 항상 뜨던 마이네임. 오늘 딱 떴길래 봤다. '굉장히 기대했던 영화다'. 남자 액션 영화도 좋아하지만 여자 액션 영화는 또 더 멋있게 느껴진다. 게다가 총보다는 맨손 칼 등이 주로 이루어지는 근거리 격투씬도 많이 있다. 방금 보고 왔으니 후기를 남겨본다. 일단 넷플릭스를 구독 중이면 '꼭 봐야하는 영화'중 하나. 안 볼일이 없을 듯하다.

마이네임 공식 예고편 (이거 보면 안 볼 수가 없더라)
공식 예고편 1분 58초

  예고편을 되게 긴박감있게 잘 만들어서 오히려 더 보고싶게 만들었다.

마이네임 티저 예고편 (이걸 많이 봤다)
43초

  43초라는 짧은 시간내에 많은 걸 잘 담았다. 

제일 눈에 띄는 장면

  예고편을 여러 번 수 없이 봤지만 제일 인상적인 건 이 장면이다. 그리고 철봉하는 장면, 빠르게 걷는 장면 등. 예고편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스파이'로 키워진 '한소희'. 눈빛에 각오가 보인다.

 

이 장면 멋있더라

  줄거리는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힘을 키우고 경찰에 잠입한다. 그리고 복수를 한다. 이거다. 딱 보면 줄거리가 '뻔하다' 싶겠지만 솔직히 줄거리는 예상이 될 정도. 대신 좀 더 색다르게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게다가 아빠가 여자 주인공에게 '전화를 거는 장면'의 트랜지션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아니 이걸 위에서 찍어서 이렇게 보여준다고? 와..' 할 정도로 꽤 매력적이었다. 전체적인 색감도 약간 오렌지 빛을 띄운다. 어두울 땐 청록색 빛을 띄는게 좀더 차가운 이미지를 줘서 더 매력적인 것 같다.

격투씬

  어우 장난 아니다 게다가 액션씬에서 카메라 무빙이 꽤나 다양한 각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좀 더 역동적인 효과를 준다. 기존에 우리가 봤던 '킬러, 스파이' 영화는 외국 영화가 많았고 한국에서도 이렇게 멋진 액션 영화가 있다니 기분이 좋다. 아저씨의 여자주인공 판 정도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액션이 꽤 좋았다. 게다가 10kg를 벌크업했다던데.. 근육을 얼마나 키웠으면 10kg가 눈에는 안 보일 정도.. 지방 10kg 쪘으면 눈에 띌 텐데 멋지다.

여기

  아 이거 아주 짧지만 인상적이었다. 사람 눈빛이라는게 참 많은 걸 말해주는 구나 또 한번 느낌.

 

격투씬

  격투씬은 엄청 많이 나온다. 아니 저걸 어떻게 저렇게 하지? 하면서 몰입하며 봤다. 영화를 보면 대충 '아 저 사람이 범인이겠구나' 싶겠지만 그래 그게 사실 맞다. 그래도 그 과정에서 주인공에 몰입하며 그 과정 자체를 보는 게 더 재밌는 것 같다. 알만한 내용이라도 연출과 카메라, 시점 등이 조화를 잘 이루었기 때문에 '와.. 와' 하면서 본다. 게다가 기존의 '한소희' 배우 이미지는 청순하고 좀 귀엽귀엽 로맨스 이런 느낌이었는데 아니 이렇게 이게 막 꺾고 되고 와 진짜 재밌었다.

마지막 쯤

여기서 부터는 약간 장면 스포 (범인은 언급X)

  마지막 쯤 엘레베이터에서 권총에 총알을 하나 빼고 다 빼는데 순간 왜 빼지? 싶었다. 잠시 생각해보니 '한 발로 죽인다.'로 보면 되겠다. 영화 보면 총 뺏겨서 죽는 경우가 많다. 이 와중에 주인공은 그거까지 계산해서 딱 한 발을 남기고 다 뺀 거다.

아... 역시 탄피였구나.. ㅠㅠ 댓글 감사합니다!

 

  물론 중간에 어쩔 수 없이 써서 결국 '그 사람'과는 근접 격투를 했다. 완전 스포는 좀 그러니 넘어가도록 하겠다. 이 처럼 줄거리를 자세히 보다보면 매력적인 게 꽤 많다. 주차장에서 고양이가 나오는 장면은 뭘까? 싶기도 했다. 물론 많은 이스터 에그들이 숨겨져있지만. 난 2.5~3배속으로 보는 걸 즐기는 터라 그냥 빨리빨리봤다. 요즘 한국 드라마나 영화에선 '얘를 죽인다고?' 싶은 장면이 꽤많다. 예전 같았으면 주인공 버프, 주인공 동료 버프 등으로 살았을텐데 원피스에서 에이스가 죽는 것 처럼 그냥 많이 죽는다.

  중간중간 살짝의 반전도 있고 스파이의 혼돈을 야기시키는 사건들도 발생하니 그 것 또한 잘 만든 것 같다. 과연 누구의 말이 진실이고 무엇이 옳은 일인가? 

괴물

  마지막엔 자신이 괴물이 되겠다고 한다. 그 만큼 복수에 대한 열의가 남다르다. 보통 같았으면 체포하고 법의 심판 받고 끝날텐데 넷플릭스 19세 청소년 관람불가 달고 체포로 끝내는 건 역시 아니었나보다. 시원하게 끝난다. 그냥 보자. 결말 해석은 필요도 없이 닫힌 결말로 잘 끝났으니 뒤가 찝찝할 일도 없다.

 

넷플릭스

  DP, 오징어 게임도 꽤 재밌게 봤고 이번 마이네임도 재밌게 봤고 넷플릭스에서 한국 드라마 영화가 빵빵 터지니 아주 기분이 좋고 재밌다. 아 멋져. 

  제목이 '마이네임'인 이유가 아마 '아버지'도 그렇고 '나' 자신도 그렇고 '진짜 이름으로 살 수 없었던 것'을 표현할 수도 있겠다.

이미지 변신한 한소희 배우님 나오는 액션 영화 = 그냥 일단 보면 와.. 함

  마지막에 손에 칼 바인딩 할 때 와... 게다가 권총파지하고 칼든 손으로 바치는 자세 이런거 하나하나 디테일한게 꽤 살아있는 영화. 떡상할듯..

( 그 동안 넷플릭스 겁나 많이 봤는데 처음으로 보자마자 리뷰 쓰는 영화 = 무지 재밌게 봤음 )

이미지 출처 : 네이버 & 예고편 스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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