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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REVIEW/영화 movie

영화 인턴 - 오랜만에 다시 보는 리뷰 후기

by 비프리노 2022. 4. 4.

썸네일

  오랜만에 인턴 포스터를 보고 그냥 쉬면서 볼까해서 보기 시작했다. 이게 진짜 예전에도 두 번 본 것 같은데 오랜만에 보니까 느낌이 새롭다.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한 불안감, 초조함 등이 있었는데 이 영화를 보면 그게 좀 줄어 든다. 어차피 나이 들고 늙어 갈거면 이렇게 늙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꽤나 위로를 주는 영화다. 게다가 로버트 드 니로 아저씨가 너무 멋지게 연기를 잘 했다. 그냥 봐도 인자한 느낌. 세상의 모든 걸 다 겪은 느낌이 난다.

열정

  나이 70에 정년퇴직하고도 더 경험하고 배우고 싶어서 영상지원을 하는 주인공. 이게 나이 70에 하기 엄청 어려울텐데 대단하다. 게다가 '인턴'이라면 더욱 하기 싫을 텐데 '내가 인턴?'이러면서 말이다.

포스

  진짜 악마는 프라다에서의 이미지를 여기로 데려온 거 같아서 좋다. 어릴 때 악마는 프라다 진짜 재밌게 봤는데.

  와 70.. 아직 와 닿지는 않지만 언젠간 나도 70. 그러기 위해선 진짜 젊을 때 건강, 운동, 마음공부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도 나오는구나

  진짜 사장은 이럴 때가 멋있더라. 사장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야.

  꽤나 통찰력이 있는 주인공. 70에 인턴으로 들어간다는 것도 말도 안되는데 흔히 말하는 '꼰대질'도 안 한다. 난 이미 꼰대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은데 말이다.

멋있다.

  이 나이에 관리를 한다는 것도 무지 어렵다. 30대 들어서부터 관리를 안하게 되는데 이 분은 양복 쫙 빼입고 바버샵도 가시고..

  그리고 나이차이가 심한데도 불구하고 젊은이들과 어울려있는데 무지 자연스러움.

피오나
심쿵

  건강의 중요성..

ㅋㅋㅋㅋ

  아 이 때 좀 웃겼다. 나이가 들어도 젊게 살 수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알게 해 주는 영화. 어쨌든 다 사람 마음가짐에 달린 것 같다. 예전에는 그냥 봤는데 나이가 들수록 영화에 대한 관점이 달라지는 것 같다. 느끼는 것도 다르다. 인턴 과정이라는 게 참 힘들텐데 이미 겪을 거 다 겪었고 '배우고 경험하고 싶어서' 들어왔기 때문에 직장에서 짤릴 것 같다는 두려움도 없이 일을 한다. 그런데 또 보면 일을 열심히, 잘 한다. 그리고 사람들의 관계와 감정도 잘 다스리고 이 회사의 부모님 같은 느낌을 준다. 인턴이라고 제목이 지어져 있지만. '멘토'가 맞는 것 같다. 경험은 정말 무시 못 한다. 게다가 겸손까지 하시니 이건 뭐 치트키..

오랜만에 다시 보니 힐링이 된다. 앤 해서웨이 이쁘다.
22.04.04 감상 /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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