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드라마 본 후기를 쓴다. 아직 파트1 12화를 보고있지만 생각보다 재밌다. 넷플릭스에 들어가면 항상 고윤정이 예쁘게 째려보는(?) 썸네일이 눈에 띈다. 그래서 '나중에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오늘부터 보게 되었다. 1화에는 옛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에 장면이나 줄거리 자체가 좀 어둡고 루즈했다. 그래서 집중이 안됐다. 그러다가 20년 후 딱 살수인 고윤정이 나온다. 예쁘다. 근데 살수다. 줄거리 자체가 '살수가 환혼을 하여 장님이었던 허약한 처자 몸에 깃든다' 이런 내용이었는데 '재미있긴하겠다' 싶다가 넷플릭스 특성상 썸네일을 클릭하면 간단한 짤이 재생되는 걸 보니 정소민이 나와서 '어?? 재밌겠는데?' 싶어서 보기 시작했다. 정소민으로 환혼이 된 뒤 하찮은(?) 모습을 보이는 살수. 때문에... 귀엽다. 그래서 보기 시작했다. 액션+로맨스+코미디+퓨전사극 정도로 보면되겠다. 중간중간 재밌는 캐릭터도 나온다.
특히 유준상, 오나라, 이선생의 꿀케미가 보기 좋다. 진지한 사극이 아닌 중간중간 귀여운 모습들이 많이 나온다. 빈센조도 분위기는 어둡다가 코미디한 부분도 많이 나온 것 처럼 이것도 그러하다. 싸울 땐 사뭇 진지하다가 평소엔 또 귀엽다. 이 글을 쓰다가 출연진을 검색했는데 파트2에는 정소민이 검색이 안되길래 뭔가 했다. 여주인공이 바뀌나보다 아쉽다. 스포당했다. 무튼 눈치 챙겨야하는 유준상이 너무 제 역할을 톡톡히하고 이선생은 요즘 소위말하는 금욕의 경지에 이르고 있는데 '단근' 이 단어로 몇 번을 웃게 해주었다. 꽤나 재미있다.
로맨스적으로도 조금 질질 끄는 감이 있지만. 유인수, 아린(박당구, 진초연)의 꽁냥꽁냥 댕댕미의 연애라던가 정소민(무덕이. 일명 똥무더기)를 연모하는 이재욱, 황민현, 신승호(각 장욱, 서율, 고원)의 케미도 재밌다. 무덕이를 송림에 입사(?) 시키려고 답안지를 만들어 주는 장면도 재밌었고. 세자가 털털하고 잘 낚인데 또 강한 느낌으로 나와서 좋기도하다. 아주 살짝꿍 음양옥으로 인한 장욱과 고원의 브로맨스(?)도 담겨있다.
이렇듯 다양한 내용이 담겨있고 요즘 드라마와는 다르게 20화까지 있으니 편하게 보기 좋다. 파트2에는 왜 정소민이 안나오는지 아직은 모르지만 쭈욱 지켜봐야할듯 하다. 지금은 정소민으로 몰입해서 보고있는데 어떻게 하면 바뀌어서 몰입될 지도 궁금하다. 일단 지금은 유준상(박진)이 정말 기둥 같은 역할을 맡고 있는 것 같다. 문제를 해결하는 송림의 총수이자. 주인공에게 판을 깔아주기도 하고, 심지어 로맨스 코미디까지 맡고 있다. 오랜만에 드라마 보면서 웃어서 기분이 좋다. '단근'이 제일 재밌었다. 그리고 중간에 '살짝 설렜어' 이걸 사극풍으로 부르는 것도 재밌었다. 퓨전 느낌이라 편하게 보기 좋으니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 내용이 뻔하지도 않고 소재도 아주 살짝은 신선해서 좋았다. 20화까지 마저보고 글을 수정할 예정이다. 걱정되는 건 파트2까지 있으면.. 되도록 파트2에서 끝났으면 좋겠다. 시즌제로 질질 끄는건 아니길 바랄뿐이다.
중간에 신병 드라마에 나왔던 장성범도 나오는데 이 배우를 볼 때마다 하정우가 떠오른다. 진짜 찐 배우 느낌이 난다. 나중에 더 큰 배우가 될 것 같다.
그리고 환혼에서는 보이는 것에 대한 아름다움을 잘 표현했다. 한마디로 CG를 막 엄청 잘 만들었다기 보단 '예쁘게' 잘 만들었다. 보는 내내 눈이 즐겁다. 더구나 사운드까지 받춰주니 몰입감이 한 층 업그레이드 된다. 기획은 스튜디오드래곤인데 제작은 스튜지오드래곤 하이퀄리티다. 이 상호는 처음보는 것 같다. 진짜 하이퀄리티다. 17화 끝 18화 초에 나지막이 불러보는 '어머니'.. 크으.. 예술이다. 거기에 놀라는 어머니의 표정도 진짜 표현잘했다.
'돌은 가라 앉고 별은 뜬다'. 이걸 이렇게 표현하네. 그 동안 사술을 사용한 업보를 가진 아비가 '돌'이 되어 죽고나니 그 죄 없는 아들은 원래 타고 났던 제왕성 즉, '별'로서 떠오른다. 와 진짜 이거 보면 볼수록 잘만들었다. 라고 쓰고 20화 보고있는데 그냥 시즌2 만들고 싶어서 발악하는 내용이면서도 약간 펜트하우스 느낌이 난다. 끝날 것 처럼하고 갑자기 깽판치는 느낌. 아 좀 아쉽다.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에서 엔드게임 넘어가는 느낌이다. 어쨌든 하루만에 다 봤다.
2023.11.06 ~ 07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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