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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REVIEW/드라마 drama

웨이브 대박부동산 드라마 추천 장나라 정용화 주연 귀신 퇴마하는 공인중개사

by 비프리노 2023. 11. 26.

  방금까지 오마이베이비를 너무 재밌게 보고 나서 장나라의 그 다음 작품인 '대박부동산'을 시청하기로 했다. 틀자마자 어두운 분위기라 적응이 안됐고 메이크업 하나로 사람이 이렇게 달라보이나 싶을 정도였다. 오잉? 정용화가 나오네? 장나라는 묶은 머리도 존예네. 드라마 본 거 포스팅하려했는데 점점 덕질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장나라 액션은 처음 보는 것 같다. 중국에선 많이 찍었었을까? 

  호오 상가건물 중개할 때 트랜지션 아주 마음에 든다. 그래도 퇴마가 무료인데 일반 시세가에 팔아주고 부동산도 중개수수료만 받는다니 너무 아깝다. 그럼 영매 급여 해결이 어려울 것 같은데. 물론 퇴마를 해주고 추후 명도나 사후관리를 안해주는 거면 더 나은 것 같긴하다. 물론 퇴마를 한다는 건 명도할 세입자가 별로 없다는 얘기일 수도 있겠다. 근데 보다보니까 이건 유일무이한 부동산이니 오히려 전국적으로 중개하면 돈은 괜찮긴 하겠다. 전월세도 아니고 매매니까.

  허동원 이 분은 형사로 많이 나왔다가 살짝 매수되는 형사로 나왔다가 인사이더 부터는 깡패역할이 엄청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연기도 잘하고. 여기 사무장님도 연기가 맛깔나서 좋음. 이 사무장님이 여기 오게 된 계기도 언젠간 풀어주겠지. 

  최고의 영매사와 최고의 퇴마사의 자녀들이 아닐까? 그럼 남주 삼촌과 여주 엄마가 함께 무슨 일을 겪을 수도 있겠다. 여주 엄마가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게 '한'이 맺힌 거고 남주의 삼촌이 갑작스러운 죽음을 당했으니 이 둘은 파트너가 아니었을까? 이런 상상하며 본다.  그러고보니 아직 정체를 제대로 안 밝힌 빌런이 안길강인 것 같으니 이 남주여주 가족과 안길강의 연결고리가 있겠구나. 맞네. 

  여주가 오인범을 찾기 시작했는데 그냥 건물 판 사람한테 물어보면 될 것 같은데. 물론 사기꾼이니 번호를 바꿨다는 가정을 한 채로 보는 중이다. 여기 드라마 분위기가 흔하지 않아서 매력적이고 좋다. 색보정은 아직 적응이 안되긴 하나 인테리어가 너무 이쁘다. 음 그치 장나라가 손을 잡는데 어떻게 안 빠질 수가 있니. 그냥 퇴마하는 드라마는 어느 정도 있는데 이건 사람의 '주'와 직결 된 '부동산'에서 그 이야기를 다루니 더욱 재미있다. 중간중간 부도나 사기 등으로 얽혀있는 우리의 '주'. 

  원귀 올 때마다 입김 나오는 거 좀 멋진 것 같다. 근데 영매사한테 바로 들어가서 칼로 톡하면 끝나서 좀 빠릿빠릿한 맛이 좋긴한데 이래도 괜찮나 싶기도하다. 경이로운 소문에서 '밟았어요' 하고 주먹으로 한 대 톡치고 끝 이런 느낌. 하지만 대박부동산은 액션이 중점이 아닌 '사연'에 중점을 둔듯 싶다. 하 사연들이 더럽게 맘 아프네 진짜. 

  이게 현실이라 치면 퇴마 기껏 무료로해줬더니 '안 팔게요', 아니면 '다른 부동산에서 계약했어요' 이런 상황 엄청 많을 것 같다. 그럼 퇴마비는 받아야지.. 아 담장 이야기 너무너무 열받는다. 아오진짜 개같은 아오.

  9화에 배우 지우가 출연하는데 예쁜 연예인 여러명 합쳐놓은 이국적인 미모다. 전에 어디서 봤더라..  아오 엘리베이터 사건도 열받네. 이게 슬픈 것보다 열받는 게 더 열받는다. 극단에서의 장나라는 정말 와. 물론 피부보정이 좀 들어갔지만 그래도 와.

  역시 엄마 원귀는 위대하다! 거의 히어로물처럼 나오신다. 후반부엔 계속 엄마에게 빙의되어 과거의 사건을 파헤치려한다. 두렵지만 계속 도전한다. 그래야 진실을 밝힌다. 사람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행동같다. 두려움을 마주하자. 경험담으로는 나는 좀비꿈을 꾸거나 가위를 눌리곤한다. 좀비꿈을 수십 번 꾸면서 단 한 번 무섭지 않았던 적이 있는데 '달리기'를 할 때였다. 매일 5km 달리기를 하던터라 꿈에서 좀비가 따라와도 즐겁고 '나 잡아봐라' 급으로 뛰면서 거의 좀100처럼 놀았다. 가위눌림 같은 경우는 정말 힘들지만 거기서 힘을 빼주면 서서히 사라진다. 물론 그게 익숙하지 않을땐 일어나려고 발버둥을 열심히 쳐야 깨곤한다. 무의식이니 어쩔 수 없다. 

  주인공이 멘탈이 나갈만하네. 멘탈 나간 게 다행이지 저건 뭐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비극이다. 그 놈의 달걀귀가 뭔지. 근데 사무장을 왜 저렇게 미워하지? 이건 이해가 안된다. 진실을 숨겨서 속였다는 감정이 들 수는 있긴하겠는데 저 정도까진 아닐 것 같다. 오성식 인생스토리 왜이렇게 슬프냐. 정말 캐스팅 잘했다. 

  오 막판 도학성은 봉인이 되는구나. 그치 이렇게하는게 맞지. 막판은 시원시원하다. 나중에 시즌2 만들려면 저거 봉인된 거 해제하고 그러면 되겠네. 그리고 퇴마사랑 영매랑 연애하다보니 음양이 섞어 영매가 잘 안되고 등등. 벌써 시즌2 뚝딱이다. 어쨌든 재밌게 잘 봤다. 

2023.11.19~21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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