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발더스 게이트3가 출시 됐을 때 엄청 핫하길래 구매해서 2시간 잠깐 해보고 뭐가 뭔지 잘 모르겠고 게다가 전투할 때도 너무 오래걸리고 스킬 하나하나가 다 복잡해보여서 고민 후에 환불했었다. 그리고 약 1년이 지나서 게임들을 하다 말다 반복하며 대부분의 게임을 약 10% 정도만 플레이하고 끄고를 반복했다. 그러다가 문득 떠오른 발더스 게이트3. 항상 순위권에 있어서 늘 눈에 들어왔지만 고민했다. 근데 이번에 큰 맘 먹고 다시 구매를 해서 시작해봤다.
우선 난이도는 균형(아마도 보통)으로 시작했다.
다시 봐도 시네마틱은 예술이다.
얘가 눈에다 뭘 넣는데 리얼해서 깜놀했다.
우선 치유사 & 음악 계열들을 좋아하다보니 바드로 시작해봤다. 끌리는 직업은 바드, 몽크, 로그 정도였던 것 같다.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운 시네마틱 그냥 영화한편 뚝딱 보는 것 같고. 오히려 길지 않고 시간도 적당해서 볼만했다. 너무 길면 게임을 하는 건지 영화를 보는 건지 모르겠더라
얘네를 기스라고 부르는데 뭔가 오크 보다는 비쥬얼이 볼만 한 것 같다. 무엇보다 동료로 있으면 다 때려잡을 것 같아서 든든하다.
이제 일어났다. 작년에 했을 땐 너무 저그, 외계인 분위기라 징그러워서 꺼려했었는데. 하도 많은 게임을 하다와서 이 정도는 이제 볼만 한 것 같다.
초반에 적응 어렵던 주사위. 대부분의 게임은 그냥 누르면 웬만하면 되지만 이 발더스게이트3의 주사위는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다. 덕분에 약간의 초조함이 느껴지고 미세한 도파민이 분비되기 시작한다.
좀 당황스럽지만 일단 뇌를 챙겨 본다.
우선 발더스게이트3하면 그 뭐냐 백발 로그랑 얘가 메인으로 떠오른다.
다행히 뇌가 우리편이 되어줘서 편하다. 그리고 은근 세다
작년에는 얘를 결국 못구하고 탈출했는데 이번엔 어떻게든 구해보기로 한다.
버튼을 눌렀더니 적이 나왔다.
예전엔 못 봤던 다른 방을 발견했다.
그 룬인가 뭔가를 넣었던 것 같다
이런 거 하나하나 고민하게 된다. 잘 못하면 스토리도 깨질 것 같고 못 구할 것 같고 등등. 원래 대화나 영상을 다 스킵하는 성향이 있는데 발더스3에서만큼은 꼼꼼히 읽는 편이다. 그래도 가끔 멍때리다 넘기는 것도 몇 개있다.
드디어 구했다. 안 구했을 땐 추락 후 어떤 문 앞에서 만났던 걸로 기억한다.
동료가 두 명이나 있으니 든든하다. 이 게임을 하면서 경우의 수에 놀란다. 그 많은 경우의 수를 다 구현하고 게다가 모션 캡처나 음성 대화까지 다 녹음했으니 게임이 120GB를 넘는 게 이해가 된다.
드디어 탈출한다. 나중에 공략 팁을 보니 저기있던 악마를 잡으면 불타는 검을 준다고 한다. 하지만 그냥 1회차는 내 식대로 그냥 쭉 해보기로한다.
추락 후 다시 만난 섀도하트. 예전엔 나한테 화냈던 걸로 기억한다. 되게 신기하다.
지능 포식자 동료를 잃었다. 생긴 건 기괴해도 딜은 꽤 좋았는데 아쉽다.
아직도 전투가 적응이 안된다. 마법은 커녕 무조건 때리기로 우선 연습해본다.
게일을 구해준다.
그리고 이 아스타리온을 만난다. 좀 성격이 나랑 안 맞는 것 같다.
메인 캐릭들을 동료로 부리는 중이다. 뿌듯하다.
맵이 작은데도 뭔가 꼼꼼히 봐야해서 맵이 넓은 느낌이다. 돌아다니기 귀찮지만 막상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돌아다니고 있다.
고블린이 공격하길래 도와준다. 실명 주문이 있길래 한 번 써봤다.
영혼 동전을 얻었지만 아직 뭐에 쓰는 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공략은 안 본다.
삽이 저 위에 어디 있길래 가져와서 다시 파봤다. 상자가 발견됐다.
작년에 뭣 모르고 얘 냅두고 갔었다. 이번엔 구해보기로 한다.
근데 구하는 법을 몰라서 한참 헤맸다. 보통 Alt 키를 누르면 상호작용 되는 게 뜨는데 이건 안 뜨더라. 그래서 마우스 이리저리 옮기며 드디어 발견했다. 위에 줄 끊으려고 많이 쏴봤지만 안되더라. 결국 바닥이었다.
드디어 기스를 써본다.
밀기도 시험해본다. 솔직히 쉐도우 택틱스나 데스페라도 처럼 움직이는 게임이면 좋았을 것 같기도 하다. 근데 그러면 이렇게 많은 주문을 쓰진 못하겠지.
도굴꾼들을 다 잡았다. 아마 여기서 많이들 접을 것 같다. 생각보다 조금 어려웠다.
작년에 이 안에서 접었다. 2시간을 채우지 못한 채.
안에 한 명 있으니 우선 잡아 본다. 그리고 도적의 열쇠를 얻었다.
뭣 모르고 모든 템을 싹 쓸어 담는 중이다.
이제 날 접게 만들었던 녀석과 재회를 하기로 한다.
작년엔 여기서 된통 당하고 답답해서 접었던 걸로 기억한다. 폭탄 같은 거 던지는데 그게 제일 무섭더라. 하지만 이번엔 어찌 된 영문인지 다 잡아버렸다. 이제 여기서 부터 아주 미세하게 감을 잡은 것 같다.
여기저기 탐색을 해본다. 좀 무섭다. 심지어 함정도 깔려있다. 심즈3에서 유적 탐사할 때가 생각난다.
석관 안에서 녹색 장비를 발견했다. 근데 이거 그리 좋아보이진 않는다.
갑자기 뭐가 뜨더니 몰살 당했다. 함정해제를 한 줄 알았는데 옆에도 있었나보다.
저 놈이 문제였다. 추후 일일이 해체를 하다가 함정 해제 키트가 부족해서 그냥 나왔다.
나와 보니 처음에 왔던 그 곳이다. 이게 이렇게 연결이 되다니.
일단 껴보긴 하는데 좋아보이진 않는다.
드디어 첫 상인을 발견했다. 잡동사니들이 생각보다 가치가 없는 것 같다. 책 같은 것도 팔아도 되는지 모르겠으나 그런 고민하기 싫어서 그냥 싹 다 팔아본다.
또 다른 상인도 발견했다. 솔직히 회복 포션 말고는 장비 좀 읽어보다 맘에 드는 거 있으면 사는 정도였다. 아직 다양한 포션이랑 주문은 익숙하지 않아서 냅뒀다.
이제야 스토리를 미는 것 같다.
난 계속 '코가'가 '쿼카'로 보인다. 무튼 얘한테 싸움 거는 스토리도 있나본데 세 보여서 넘어간다.
길 가다가 시체에게서 표본을 얻었다. 징그럽지만 쓸만할 것 같다.
고블린 부락 가는 와중에 암살 같은 것도 해본다. 아직은 암살과 전투를 구분하기 어렵다. 언제는 다 전투에 들어오고 언제는 그냥 한마리만 들어오고 아직 헷갈린다.
레이젤과 성격이 잘 맞는 것 같다. 근데 왜 레이젤일까. '레이첼'로 계속 읽게 된다.
고블린 부락 입구 쯤에 애들 몇 명 있길래 암살 시도도 못하고 그냥 싸워 본다. 근데 워그라는 동물을 소환하는데 이게 진짜 사기인 것 같다. 죽여도 소환해버리니 이거야 원. 게다가 굴러온 돌로 몰살 당했다. 당황 스러웠다.
나도 다시 불러와서 뭔 손이 있길래 소환해서 저 돌을 굴려보려한다. 근데 안 굴러지더라. 던지기 밀기 등을 해보려했는데 알고 보니 '공격'이더라. 손이 공격 할 수 있을 줄이야.
무튼 다양한 시도 끝에 얘네를 잡았다. 아마 턴제 RPG는 이런 성취감이 있지 않을까. 컨트롤 보단 전략이 중요한 게임
생각보다 스토리가 방대한 것 같다.
게일이 템을 삥 뜯는다. 근데 게일이 흡수하면 오히려 괜찮을 지도. 근데 게일은 오래 안 쓸 거다. 남캐니까.
좋댄다.
문지기를 통과하는 데 실패해서 고민중이었는데 우선 본케로 공연을 해본다.
우선 레이젤로 혼자 들어가서 다녀본다. 그 와중에 볼드인가 저 포로도 구출해준다.
모자도 한 번 써봤다.
어떤 마녀랑 얘기를 나누는 중이다. 각인을 받았다. 미안하다. 손 지지게 해서.
치료 거부하니까 주문으로 재운다. 와 기스를 한 방에 재우네.
그냥 죽일 걸 그랬나. 봐주면 안 되네
갇힌 채로 죽나했는데 어떤 법사 같은 애가 와서 화끈하게 구해준다.
솔직히 아직 좋은 템을 못 본 것 같다.
얘가 고블린 부락 보스인가보다.
으 다시봐도 징그럽다.
고블린 부락 3대 우두머리다. 글을 쓰는 지금은 다 잡고 스토리도 어느 정도 밀다가 공략을 봤는데 이 '민타라'도 영입이 가능하다. 죽이지 않았으면.. 하 그래서 고민이다. 다시 할까 아니면 밀까.... 여캐는 포기못하는데 근데 다시 그 많은 애들을 잡으려니 그것도 막막하다. 글을 쓰는 지금도 고민중이다. 지금 어둠의 길 지하인가 거기 밀고 있는데 얘를 어떡할까. 좋은 장비 보단 뭔가 여캐 모으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얘를 로그로 키우면 진짜 딱일 것 같은데 흠.
우선 우두머리들이 강하니까 여기저기 살펴본다. 알고보니 통로도 있다.
그 치유사 할딘인가 걔 퀘스트가 계속 떠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더라. 그래서 그냥 무지성으로 우두머리랑 싸워보기로 한다. 아까 그 제사장 같은 아줌마는 법사 같은 애가 와서 쓱삭 해줬으니 2마리 남았다.
민타라를 겨우 잡았다. 다시 말하지만 이 때만해도 영입되는 건 꿈에도 생각 못했다. 그래서 그냥 뭔가 독특하게 해보려고 시체를 들고 다녀보는 중이다. 다른 우두머리 앞에 시체 갖다 두면 어떨지 그 반응이 궁금했다.
아냐 나 멀쩡해.
수호자 만들었는데 여기 이렇게 나오네. 동료는 아닌가보다. 그냥 쌍둥이 느낌으로 만들었는데 동료는 안 되는 건가. 무튼 멋있다.
뭔가 본케와 수호자를 비슷하게 만드니까 이세계의 또 다른 나 같은 느낌이 들어 좋다.
안 그래도 복잡한데 뭐가 또 생겼다. 이건 고민 중이라 아직도 안 찍었다.
시체랑 대화하는 주문이 있길래 써 본다. 지금 보니 얘를 어떻게든 끌고 가고 싶었나보다. 하지만 내가 죽였기에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얘가 제일 문제인데. 로그도 없는 터라 암살도 어렵고 그냥 무작정 위로 올라 가서 쏴봤다.
이 소환은 유용하게 쓰고 있다.
와 진짜 고민 많이 했는데 이걸 잡네. 그냥 4명 다 위로 올려서 바드 공연으로 우두머리도 위로 올린 다음에 기스 가지고 밀어버렸다. 그리고 다시 올라오길래 또 다시 밀고 활로 쏘고 별 짓 다하며 겨우 잡았다. 이걸 잡네. 이 한바탕 싸움이 꽤 긴 시간이었지만 잡고나니 재밌다. 발더스3 매력에 빠지기 시작했다. 어릴 때 파랜드택틱스 하던 느낌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진짜 별짓 다했던 게 생각난다.
의자 부수기 전에 한 번 앉아본다. 뿌듯.
뒤에 있는 보물 상자를 털었지만. 솔직히 템에 큰 관심이 없다. 막 엄청 좋아지는 게 아니라 미세하게 좋아지는 것 같아서 별 느낌은 없다.
밑에 거미도 있다. 밖으로 나가려니까 고블린들이 다 적대시 하는 터라. 고생많이 했다. 계속 전투하며 쓸어갔고 고블린을 아래로 떨궈 거미가 잡게 했다. 거미 아니었으면 힘들었을듯. 이 때만해도 휴식도 자주하는 개념이 없었어서 주문 슬롯도 엄청 부족했었다.
얘넨 또 싸우네.
갑자기 해골 아저씨가 나타났다. 난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뭐지. 추후 공략 같은 거 보니까 어디 들어가서 해골 잡고 구하는 건데.. 난 해골 잡은 적도 없는 데 이 위더스가 왜 있는지 모르겠다.
용병 고용도 있길래 봤는데 커스터마이징도 된다. 그래서 로그로 하나 만들었다. 이건 만들기 전 그냥 보는 용도.
오오 동료도 커마는 안되지만 직업 변경이 가능하다!!! 이러면 게임이 확 재밌어지지. 우선 얘는 비쥬얼이 팔라딘 잘 할 것 같아서 팔라로 바꿔줬다. 클레릭은 내가 써먹질 못하겠다.
그래 넌 팔라가 맞아
갑자기 야영지에서 파티가 열렸다. 보상이나 두둑히 줄 것이지.
아뇨 할신님 어떻게 오셨나요. 전 구해드린 적이 없는데. 한참을 찾았는데 왜 뜬금없이 야영지에서 만나는 거죠. 얘도 추후 공략 보니까 곰을 구해주면 된다는데 전 곰을 본 적이 없어요.. 무튼 와줘서 고맙네요. 겁나 찾았는데 진짜.
또 여기저기 돌아다녀본다.
동물과 대화할 수 있는 스킬을 배운 김에 써먹어본다.
지하로 가래서 우선 가본다. 이 문고리를 다행히 발견했다. 근데 열긴 좀 어렵더라. 주사위가 좀 빡셌다.
어우 이거 무섭네
뜬금 없이 악마가 나온다. 걍 무시했다.
몸소 함정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미노타우로스.
역시 팔라딘하길 잘했다. 잘 뽑네. 기스도 못 뽑은 건데.
뜬금없이 땅에서 거대한 괴물이 튀어나왔다. 몇 번 싸워본 결과 얘는 못잡는다 우회하자.
미노타우로스 쪽 가니까 괴물이랑 2:1로 싸우더라. 근데 괴물이 다시 땅 속으로 버로우해서 미노랑 싸웠다.
이걸 잡네. 와 앞으로 어떻게 이걸 넘어가냐. 이렇게 빡센데. 그나마 로그 여캐 고용해서 나름 잘 쓰고 있다.
여기서 부턴 좀 막막하기도 하고 졸려서 껐다. 그리고나서 본 공략이 민타라를 영입할 수 있다는 건데.. 하 그럼 불러오기 파일 없으면 다시 처음부터 하게 되는 건가. 무튼 이후에 민타라 다시 기절 시키고 쭉쭉 나아가는 스샷으로 다시 포스팅하겠다. 우두머리 잡고 고블린 잡고 여기와서 또 미노타우루스 잡고 막막하네. 그리고 순간이동진도 아무데서나 쓸 수 있는지 몰랐었다. 괜히 많이 걸어다녔네. 무튼 다음 편엔 민타라 영입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이 게임이 재미도 있지만 단점은 생각하다보니 시간이 무지 빨리간다. 그러다보니 게임 불감증을 이겨내는 것 같다. 이따 또 해봐야징
24.10.26~29 플레이
24.10.29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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