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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GAME/PC 게임

새티스팩토리 - 2년 만에 다시 해보다

by 비프리노 2023. 7. 28.

  새티스팩토리는 팩토리오를 재밌게 해봤다면 무조건 해봐야하는 게임중 하나다. 중국에 있을 때 좋은 컴퓨터를 잠시 빌리게 되어 처음으로 해봤는데 정말 신세계였다. 다만 '한번 시작하면 멈추기 힘든' 게임이라 오래 할 수가 없었다. 때문에 조금 하다 말았었는데 늘 가슴한켠에 '언젠간 새티스팩토리를 다시 해야지'라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

  예전에 만들었던 공장

  위 스샷은 예전에 중국에 있을 때 플레이했던 공장이다. 당시에 아무것도 모르고 막 지었다가 내가 봐도 혼잡해서 싹다 갈아엎었다. 지금 보면 나름 용쓴 게 보인다. 한국에 와서 다시 플레이했을 때는 컴퓨터가 좋지 않아 초초 저사양 옵션으로 돌리느라 그리 예뻐보이지는 않는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본다.

 메인 기지인 허브

  허브는 기본적으로 바이오매스 연소기 2개(발전기) 작업대 마일스톤(업그레이드) 등이 있다. 어차피 이건 예전에 플레이 한 거라 스샷 보관용으로 단순히 글을 쓰도록 하겠다.

  처음이 아무래도 제일 설레는 순간이다

  처음엔 휴대용 로봇 채굴기로 채굴을 한다. 추후 모드를 깔면 이 녀석을 엄청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게임플레이 시 항상 스샷을 찍으니 새티스팩토리 갤러리처럼 보관을 할 수 있어서 좋다. 이건 1년 2개월 전 스샷이라 감회가 새롭다. 시간이 정말 빨리간다.

  초반엔 철과 구리로 대부분을 다 한다. 아주 극초반이다.

  채굴기와 컨베이어벨트가 만나 자동화가 시작되면 그 때부터 짜릿해진다. 제련기까지 자동화가 되면 초초초 기초를 끝낸 셈이다.

  방에는 이상한 미니게임도 있다.

  팩토리오는 그냥 연구 물약 같은 것만 주구장창 만들면 되는데 이건 재료가 워낙 다양해서 귀찮은 편이다. 새티스팩토리는 어떻게 보면 실제로 사용하는 재료를 열심히 만들다보면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으니 더 편할 걸 수도?

새티스팩토리의 매력

  팩토리오와 계속 비교하게 되는데 팩토리오는 아무래도 탑뷰 2D 형식이라 컨베이어벨트가 그리 복잡할 수 없는데 새티스팩토리는 매우복잡하다. 게다가 분배기와 병합기의 부피도 조금 크고 방향도 한정되어있어 이렇게 꼬부랑 컨베이어벨트가 탄생한다.

우주 엘리베이터

  기본적인 연구가 마일스톤이라면 제대로 된 업그레이는 우주 엘리베이터라고 보면 된다. 약간 대량 프로젝트라고 볼 수 있다. 상당히 귀찮다

우주 엘리베이터를 건설할 때의 연출을 보면 새티스팩토리를 사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첫 티어는 지능형 도금판으로 극 초반인 이게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후반부에가면 정말 세상 귀여운 재료다.

  전기톱으로 나무를 베어 바이오매스 연료를 만들고 고체연료를 만들면 효율이 높아진다. 내가 나무캐려고 새티스팩토리 하나 싶기도하다. 굉장히 귀찮다. 

  나름 열심히 만들고 있는 중이다. 초반엔 이렇게 대충 만드는 게 좋다. 물론 토대는 깔아야한다. 이렇게 하면 복잡해서 안 된다.

  잠시 쉰다.

  토대를 깔면 보기도 편하고 높낮이가 일정해 건설에 유용하다. 초반 건설은 토대 깔고 깔끔하게만 지어주자. 어차피 나중에 다 갈아 엎어야한다.

  뭔가를 애써만드는 중이다. 이런 자동화 게임의 장점은 이렇게 만들고 나면 뿌듯함. 단점은 내가 이걸 왜 만들고 있는지 모르겠다. 실은 지금도 새티스팩토리를 켜놓고 블로그 포스팅을 하는 중이다. 공장이 열심히 돌아가는 걸 보니 뿌듯하는 한 편 방치형 게임하는 것 같아서 약간의 현타가 온다.

  밤이 되면 어두워서 잘 안보인다.

  웬만한 재료를 같은 장소 컨테이너에 모아 빼기 쉽게 설계중이다.

  첫 우주정거장 발사!

  동굴 같은 곳도 들어가본다

균사 얻는 방법

  이런 버섯 같은 거나 산호 등 독특한 것들을 베면 된다.

  강한 괴물을 만났다. (사실 이땐 별 다른 무기가 없었다.)

  아 너무 세다.

  추락한 착륙정을 발견했다. 여기서 하드드라이브를 얻어 연구를 하면 대체 레시피를 얻을 수 있다.

  드디어 물 있는 곳을 찾았다. 물이 있어야 석탄 발전소를 지을 수 있다.

  새티스팩토리에선 전기가 굉장히 중요하다. 퓨즈 나갈 때마다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는데 석탄 발전소를 이를 좀 완화해주는 느낌이다.

  귀여운 도마멍멍이 쓰다듬기. 나중에 길들일 수 있다. 원시베리가 필요할 걸.

  전기가 빵빵하다. 그리고 현타와서 '내가 왜 처음부터 다시하고 있지?' 하면서 예전에 하던 걸 잠시 본다.

  이렇게 열심히 만들었었는데 다시하긴 좀 억울했다.

  그래서 여기저기 둘러보는데 '아 다시 이렇게 만들 자신도 없고 시간도 없겠다'하며 미래에 있을 현타를 미리 느꼈다.

  심심하니 트랙터도 타본다.

  신세계였던 하이퍼튜브도 타 본다. 이거 처음 타보면 기분 되게좋다.

  예전에 저기서 강철을 만들어서 끌어왔었나보다.

  참 열심히도 했었다.

  나름 깔끔하게 지었던 석탄 발전소. 지금이야 많은 게 패치가 돼서 더 좋게 꾸밀 수 있겠지만, 이 때는 극 초기였어서 이게 최선이었다.

  이뻐서 스샷을 좀 찍어봤다.

  잘 모를 때 지었던 파이프라인

  심지어 물가 하단에도 열심히 깔았었다. 이 때는 극 뉴비였어서 이게 나름 열심히 한 거였다. 다음 포스팅엔 요즘 플레이한 스샷을 올려보도록 하겠다. 새티스 팩토리 건드리면 시간 진짜 빨리 사라진다.

2022.05.12~13 플레이 / 2023.07.28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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