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하우스플리퍼를 켰다.
월요일 ~ 토요일까지 실제로 이사를 하느라 짐정리, 이것저것 수리, 청소를 하다보니 게임도 갑자기!? 청소 게임이 하고 싶어졌다. 그렇다 청소를 하면서 느낀건데 청소가 귀찮긴해도 하면서 힐링이 된다는걸 느꼈다. 게으를 땐 쳐다도 보기 싫던 더러운 집을 보면서도 무시하고는 했는데 막상 청소를 하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다. 그리고 나서 쉴 때도 더 잘 쉬어지는 느낌이었다. 어제 서브나우티카라는 게임을 달렸는데 지금은 배고파서 천천히 할 수 있는 HOUSE FLIPPER라는 게임을 해본다.
난 한국에 있을 때 부동산 일을 했다. 이 게임도 배경이 한국이었으면 너무너무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 좀 아쉽긴하다. 1년 전인가 한 4시간 정도 해봤던 기억이 있다. 벽 엄청 부수고 현타와서 그만두었던 기억이.. 당시엔 한국에서 플레이했지만 지금은 중국 광저우에 살고있다. 최근 맥북 프로 M1칩 탑재한 걸 사서 게임이 되나? 싶었는데 된다. 그것도 잘... 윈도우 컴이 하나 있긴한데 램4GB 수준에 CPU도 i3라 그냥 맥북으로 게임을 즐긴다는 거에 감사하다.
돼지우리는 이런걸 보고 말하는 건가 싶다. '꽃을 정말 좋아해요.... 사람들과는 다르죠.' 라는 문구를 보니 저 사람은 사람들한테 많이 데였나보다.
이렇게 노트북으로 퀘스트? 미션? 의뢰?를 받을 수 있다. 나도 노트북을 쓰고 있으니 노트북 안의 노트북이 참 묘하게 매력있다.
'제 전남자친구가 라디에이터를 훔쳐갔어요'
아니 라디에이터가 얼마나 비싸길래 훔쳐갔는가??? 한 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너무 더럽다. 나중에 바퀴벌레도 나올텐데 그건 옵션을 그냥 안 끄도록 하겠다.
생긴게 왜 이래. 요즘 누가 이런 빗자루로 청소를 하는 거야.
청소 탭에서는 청소도구 / 버려진 쓰레기에 대한 스킬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예전에 잠시 했던 기억으로는 먼지 찾는게 꽤 귀찮았던 것 같아서 '투시'를 업그레이드 해 미니맵 내 먼지 보기를 우선 업그레이드했다.
라디에이터를 설치하려고 한다.
아까는 설치 설비고 이게 본품이다. 다행히 설치하기 전엔 돈이 안 나가는 것 같다.
이렇게 하나하나 쪼이고 맞추고 해야한다. 이게 처음에는 재밌지만 나중에는 좀 귀찮아진다. 정말 다행인건 카메라 시점이 자동으로 이동해줘서 클릭만 잘하면 된다.
785달러를 준다. 라디에이터 값을 빼고도 훨씬 이득이다. 잠깐만? 그럼 우리나라 돈으로 거의 90만원 돈? 와 너무 쉽게 버는데?! 나 이 직장 갖고 싶다.
'라디에이터 값은 약 44달러'
아니 이걸 훔쳐갔다고? 전남친이? 다른 가구를 훔쳐가는 게 이득이지 않았을까..
의자 정리도 좀 이쁘게 하면 돈을 더 주지 않을까해서 시도해봤으나 아니였다. 아쉽다.
미션마다 청소 도구가 잠금해제 된다. 그래서 이번에 내 집도 열심히 쓸었다. (먼지 엄청 날렸겠네).
세면대를 설치하라고 해서 열심히 찾아봤지만 없었다. 세면대가 아니라 싱크대였네.
세면대(싱크대)는 설치하는 것이 이것저것 손이 많이 가는 편이다. 우리나라와 설치법이 꽤 달라서 아쉽다. 진짜 우리나라랑 비슷하다면 배우는 것도 꽤 많을 텐데 아쉽다. 난 실제로 이런 설비를 만지는 걸 좋아한다. 잘은 못하지만 손수하는 게 참 재밌다.
사진도 많이 찍어둬야겠다.
자 우선 '더 빠른 발주'에는 관심이 없고 '더 높은 수수료'는 당장에 좋을 것 같다. '할인가'는 대충 보면 집을 사거나 팔 때 더 싸게 사거나 비싸게 팔게 되는 게 아닌가 고민이 된다. 과연 수수료 최대 50%가 큰 것인가. 15% 흥정이 더 큰 것인가. 우선 지금은 의뢰를 계속 진행해야하니 수수료로 가도록 하자.
매물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27개. 추후 늘어날 거 같지도 않다. 아마 DLC를 구매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현재 제일 저렴한 집은 35,761달러다.
첫 사무실은 28,150달러다. 이걸 아마 이쁘게 리모델링하면 더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축하드립니다 고객님! 득녀하셨군요! 이제 페인트를 칠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창문 닦기까지..
무슨 면도기 사이즈 보다 조금 큰 걸로 이 창문을 어떻게 닦으라는 건지. 다행인 건 바깥면은 닦지 않아도 된다. 나가서 닦아야하는 거면 훨씬 더 노가다였을듯 하다.
진짜 다행인건 아까 업했던 투시 스킬로 그나마 먼지가 어디있는 지 볼 수 있다는 거다.
너무 답답해서 광범위 옵션을 올려준다.
다X소에서 싸게 팔 것 같은 게 고품질 대걸레라고 한다. 그나마 광범위 하니까 먼지가 더 섬세하게 잘 닦인다.
페인트 칠하는 건 할만한데 리필을 계속 해줘야되는게 좀 번거롭다.
어차피 칠하기 경험치는 벽 개수로 채우는 거니까 우선 더 칠하기로 후딱 채워준다.
물론 지금 처럼 다 쓴 페인트 통은 그냥 버려진다. 예전엔 페인트 통을 버리는 법을 몰라서 고객님 댁에 고이 모셔두고 온 건 안비밀.
웬만해선 상품명과 딱 맞는 걸로 주문해야 한다.
유아 침대라고 해서 여아 유아 침대, 중성적인 색깔의 유아 침대 같은 걸 놓으면 완료가 안 된다.
다행히도? 주인이 '배치'에 대해선 신경을 안 쓴다. 그냥 설치만 해주고 예쁘게는 놓을 필요 없으니 대충 놓고 오자. 그럼 주인이 알아서 잘 쓰겠지. 처음엔 이쁘게 놓다가도 나중엔 너무 반복되니 막 놓고 돈 받고 나가는 게 일상이 된다.
어렵거나 귀찮거나 시간이 많이 걸리는 미션일수록 수입이 참 착하다. 이 정도 금액을 주면 당연히 열심히 일할 마음이 생긴다. 게다가 BGM도 힐링이 되니 옆에 있던 와이프가 '이거 무슨 음악이야? 듣기 좋네~'라고 할 정도다. 오늘은 아내에게 허락 받고 나름 맘 편히 게임하는 날이다.
우선 그 동안 배운 스킬들로 집의 가치를 높여보도록 하자. 레디에이터 설치나 페인트 등등
뭐지 조금이라도 변동이 있을 줄 알았는데 없다.. 더 연구를 해봐야겠다.
이걸 이제 알았다니. 그냥 여기서 클릭하면 상점페이지로 이동한다. 필수팁이니 꼭 알아두자.
2개씩 칠하다보면 중복 되는 게 간혹 있어서 '이미 칠해진 벽에 페인트를 낭비하지 마세요'를 업그레이드 했다. 그러니 리필도 좀 덜하게 되는 느낌이다. 그나저나 223벽 칠하기... 언제 할 수 있는거야?
이제 망치로 뚜까뚜까 할 때가 왔다. 이건 스트레스가 좀 풀린다.
이제 이 벽을 부수면 된다.
그러다보면 미니맵의 벽이 노란색으로 바뀐다. 이걸 잘 확인하자.
위를 부수고 아래를 부수면 벽이 쉽게 무너진다.
이 정도만 했는데도 2,314달러다. 페인트는 방 하나 칠하면 대략 800~1000달러 받는 느낌이다. 이제 1천 달러 이하는 일을 받기 싫어지는 경지에 오른다. 벽 철거 만세!
특히 처음 할 때는 이 창틀 바로 옆을 못 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이 녀석도 꼼꼼히 칠해주자.
아니다 페인트도 한 1,300달러는 받는 느낌이다. 무튼 이 정도까지하면 하우스플리퍼 기본 튜토리얼 정도는 공략한 셈이다.
210404 힐링하며 플레이
'게임 GAME > PC 게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Going Medieval 고잉 미디블 공략 - 스팀신작 게임 추천 (1) | 2021.06.04 |
---|---|
하우스 플리퍼 공략 2 - 바퀴벌레를 진공청소기로 없애기 스팀 PC 게임 추천 (0) | 2021.04.04 |
세포키우기 아가리오 하는 법 공략과 스킨 변경 등을 해봤다 (0) | 2020.12.09 |
더 서바이벌리스트 공략 스팀 데모로 원숭이 데리고 기본 생존해보기 게임 - The Survivalists (0) | 2020.10.03 |
더 서바이벌리스트 공략 원숭이 데리고 생존하는 데모 게임 - The Survivalists (0) | 2020.10.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