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재밌는 스팀신작을 발견했다. Going Medieval 고잉미디블이라는 게임인데 오늘은 시간을 좀 내서 공략해봤다. 우선 림월드, 스톤하스(Stoneheart) 게임을 좋아한다면 꼭 해볼만 하다. 난 개인적으로 림월드를 좋아하긴 하지만 2D에다가 1,2층 구분이 없는 관계로 하다가 금방 질려하곤 했다. '스톤하스'라는 게임은 3D인데 플레이했을 당시 버그가 많았고, 건물 짓는게 자유도가 높지만 불편해서 아쉬웠다. 이번 고잉 미디블은 중세시대 심즈를 하는 느낌도 살짝 받아서 꽤 재밌었다. 이정도로 재밌을줄은 몰랐다.
정말 다행히도 정식 한국어를 지원하기 때문에 이상한 번역 한글로 고생할 필요가없다. 내 컴퓨터 사양이 좋지 않아 '최하옵'으로 돌렸다.
고잉 미디블 시나리오를 살펴보면 일반, 평화로움, 생존의 종류가 있고 난이도는 쉬움~어려움 5가지가 있다. 우선 처음 플레이하는 거니까 일반, 보통으로 해봤다.
림월드를 해본 사람은 아는 시작 환경. 새로운 삶, 고독한 늑대가 기본적으로 있으며 새로 추가를 해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만들 수 있다. 우선 고독한 늑대로 해봤다.
지도 유형이나 지도 크기를 바꿀 수 있는데 아직 기본 크기만 되나보다. 아니면 난이도에 따라 달라지려나.
땅파고 살꺼면 채굴, 건물 지어 살꺼면 건설이 높은게 좋다. 별은 '경험치 획득 속도'다. 그래서 얘는 근접, 식물학, 조련에 대한 경험치가 더욱 빨리 오른다. 중요한건 특성인데 특성은 최대한 '나쁘지 않은 것' 위주로 고르는게 유리하다.
최하옵으로 돌리다보니 거의 모바일 게임 수준의 그래픽이라 아쉽다. 그래도 한 번 해본다.
이미 템이 있는 곳에 구역을 설정해서 기본 저장고로 만들면 옮기지 않아도 되니 시간을 버는 셈이다. 그리고 처음엔 '노터치'로 되어있으니 템을 눌러서 정착민이 쓸 수 있게 바꾸면 된다.
그냥 림월드 했던 사람이면 튜토리얼 없이 공략 가능.
식량 수급이 어려워서 둘 다 굶어버렸다. 이제 대충 알았으니까 사계절맵으로 쉽게 플레이해본다.
난 특성 위주로 뽑는다. 특성이 안 좋으면 게임할 때 여간 귀찮은 게 아니라.
림월드 할 때도 굴파서 사는 걸 좋아했다. 여기선 땅을 파는게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물론 나중에 채굴렙이 높아지면 조금 더 빨라진다.
이 당시엔 '석회암'으로 집 짓는 법을 몰라서 그냥 나무로만 주구장창 만들었다.
저장고도 밖에있으면 템이나 식량들의 내구도가 줄어드니까 최대한 빨리 실내를 만들어준다. 이 때 바닥과 지붕도 필수다.
진짜 대충 보면 심즈 갬성이 좀 생긴다.
림월드 처럼 연구가 복잡하지 않다. 그리고 고잉 미디블은 중세시대 배경이라 전기도 없다. 그래서 에어컨이 없으니 식량보관하는 게 아직은 어렵다. 지하 창고를 잘 파둬야 식량을 조금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그래서 '훈제'나 '절임'요리가 존재한다. 서빙고 만들어서 얼음이라도 만들고 싶을 정도.
농사를 짓기 시작한다. '양배추밭'이 기본으로 설정 되어있다. 그래서 다른 작물은 연구를 해야 풀리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아래에 더 있더라. 이걸 빨리 알았더라면 발전이 빨랐을 텐데.
특성이 붉은게 많으니 문을 굳게 잠그고 무시하자. 지금보니 얘 요리사였네. 지금 요리사가 꽤 필요한데. 그래도 성격이 안좋으면 패스
늑대 사냥 눌러뒀다가 내가 모르는 사이 기절해있었다.
초반에 늑대는 활로 잡기 어려우니까 그냥 근접 딜 좀 센 정착민으로 징집한 뒤에 공격하는게 훨씬 수월하다.
양배추는 위장에 좋다. 비타민E가 많아서. 처음이라 대량생산을 해버렸다. 아직 3명이니까 적당히 해도 되는데 너무 오버했다. 그리고 중요한건 지하창고를 아직 만들지 않고 대량 생산을 한 거다.
우선 사격 잠재력도 있고 특성도 괜찮으니 받아준다.
천장이 힘이 없으면 이렇게 무너진다. 그래서 '나무 기둥'이 있다. 이 기둥들로 받치면서 확장해야한다. 이것도 꽤 매력있는 것 같다. dig or die 게임을 하는 느낌.
드디어 요리를 시작했다.
어떻게하면 요양을 할 수 있나 고민해봤다. '침대에서 자기'명령이 없으니 그냥 올 취침시간으로 바꾸어준다. '작업'창에 '요양'이 있다는 건 나중에서야 알았다.
얘네들이 갑자기 폭염이 찾아왔다고 일사병 걸려서 드러눕던데 어떻게하면 시원해질까 생각하다가 보니 얘네들이 다 '겨울옷'을 장착하고 있었다. '재봉'을 연구해서 '여름 옷'을 만들 수도 있다. 여름 모자도.
누가 쳐들어오려나. 아직 월드맵이 있는지는 확인 안해봤다.
지붕도 석회암으로 지을 수 있다는 건 아주 나중에야 알았다.
계속 애들이 목마르대서 '물은 어디있나?' 싶었지만 그렇다. 이 분들은 '어른'이다. '술이 곧 물'이다. 맥주나 에일 등을 만들려면 보리 같은게 필요한다. 도대체 어떻게 심나 한참 헤맸다. 저기 있는걸 왜 못 봤지. 이걸로 보리밭 구역을 설정해주자. 그리고 추후 맥주나 에일로 만들 수 있다.
문제는 겨울이 곧 오는데 이 작물은 크는데 좀 걸린다는 거. 이 때는 몰랐지. 그저 '맥주 마실 생각으로 열심히 보리를 심고 있는 정착민들'
생각해보니 바리게이트를 저렇게 칠 필요가 없는 것 같았다. 뚫고 들어올 수도 있으니까
역시 공성전은 벽이 있어야 제맛이지. 림월드 보다 재밌는 이유는 이렇게 위아래가 있으니까 여기 올라가서 활을 쏘면 '스트롱홀드'를 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더욱 갓겜이 되는 것이다.
성벽을 두겹으로해서 올라갈 수 있게 해놓고 바리게이트까지 친다.
이제 정착민들은 밖에있으면 저체온증에 걸린다. 난 식량확보를 못했기 때문에 고생을 좀 하고있다.
석회석으로 난로를 만들어줬다. '그럼 따뜻하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그래서 화로를 더욱 놔준다. '난로는 요리할 때만' 따뜻해진다.
드디어 습격이다 신난다!! 첫 전투가 벌어진다.
성벽을 쌓아서 그런지 애들이 길치다. 근데 솔직히 좀 쫄아서 나도 마중을 못 나갔다.
하.. 고기를 잃었다. 조금만 더 용기를 내 볼 걸..
오호라 6명의 적 정도는 이제 받을 수 있다. '성벽'이 있으니까
난폭한 강탈자가 얼마나 강할지는 모르겠지만 림월드 처럼 총들고 오지는 않으니까 맘편하게 도전을 받아준다.
스키니인지 타이즈인지를 입고 달려오는 강탈자들. 아니 어떻게 단궁 하나도 안들고 다 근접무기를 들고 오는지 원.
희열이 느껴진다. 비록 자동포탑 같은 건 없지만 성벽 위에서 활을 쏘니 '사격 스킬이 무지 낮아도 꽤 잘 맞는다.' 물론 얘네가 방패나 갑옷이 없어서 약한 편이다. 나중에 '중세기사'급으로 금속갑옷에 창 들고 오면 좀 무서울 것 같다.
화로에서 불화살 만든담에 쏘는 게 있으면 더 재밌을 텐데 아쉽다.
여기서 석회석 던지기 같은 거 있어도 재밌을 텐데. 여긴 화살 쏠 필요도 없겠구먼.
내 정착민 4명은 활이고 2명은 창과 검이다. 그래서 둘은 대기중이다.
문도 다행히 3단계 문으로 만들어서 버틸 수 있었다.
창은 격자 문을 관통한다. 고로 난 때린다. 넌 찔려라. 여기서 창으로 공격이 가능하다. 대박.
근데 너무 잘 튀어서 못잡았다.
어쩔 수 없이 인육을 먹여야 한다. 먹이면 정착민들의 멘탈이 흔들려서 컨트롤하기 조금 까다로워진다. 하지만 식량이 없으니..
기분 무지 나빠한다. 게다가 도축을 한 정착민은 기분이 더 안좋아진다.
이 때는 컨트롤 할 수 없다. 일도 안한다. 물건이나 안 때려부수면 다행.
얘네가 하도 날고기를 먹어서 왜그런가 했더니 우측 '식량관리'에서 설정해주면 된다. 자발적으로 날고기 먹고 기분 나빠하다니.
식사도 설정을 해주면 좋다.
땅파는게 좀 힘들어서 위로도 올린다.
한파에 지붕 부순 내가 문제지 뭐.
겨울에 재배 못한것에 대한 한이 맺혀있어서 그냥 여기저기 다 심기로 했다.
겨울간 다 무사했으니 식탁을 만들어준다. 1년만에 식탁에서 밥을 먹게 되었다. 이러면 정착민의 기분이 조금 좋아진다. 정착민의 기분 공략은 상당히 쉬운편. 물론 난이도를 높이면.. 큰일..
이건 정착민 능력에 따라 공략하면 된다. 난 아직 구성 중이다. 아쉬운건 똥컴이라 정착민이 6명 되니 조금씩 렉이 걸린다. 어쨌든 나처럼 '처음부터 땅 엄청파기' 안하고 1~2층 예쁘게 만들면서 다른 면에다가 지하창고를 건설하면 최소 2배는 발전이 빠를거다. 나도 다시 할까 아니면 이걸 계속 해볼까 고민중이다. 한 번 해봤으니까 다음에는 캐릭터도 잘 설정해서 해보는 게 재밌을 것 같다. 다음엔 귀농 마을 만들어야겠다.
림월드, 스톤하츠의 장점을 합한 느낌의 꽤 재밌는 게임. 업데이트가 기대 된다.
2021.06.03 플레이
2021.06.04 새벽 작성
고잉미디블 Going Medieval 지하 공략 - 창고에 식량보관하기
아주 기본적인 공략은 지난 포스팅에서 했으니 완전 초보라면 지난 공략을 참고하도록 하자. ▼ 고잉미디블 공략 1화 Going Medieval 고잉 미디블 공략 - 스팀신작 게임 추천 오랜만에 재밌는 스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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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공략 (2화) - 지하 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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