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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LIFE/일기 diary

D+4 달리기 5km를 안 쉬고 뛰기. 30대 남자의 다이어트 일기

by 비프리노 2021. 11. 11.

점심

  점심에 저 빨간 탕수육 같은 걸 먹고 싶어서 주문을 했다. 원래 쌌던 것 같은데 좀 비싸졌다. 어쨌든 꽤나 맛이 있기 때문에 잘 먹었다. 마파두부는 좀 싱거웠고 중국와서 먹는 감자는 항상 맛있었던 것 같다. 꽤 배부르게 먹었고 밥은 내일 먹으려고 남겨뒀다. 먹고나니 조금 졸렸다. 확실히 좀 배부르게 먹거나 백미, 빵, 면 등을 먹고나면 피로감이 몰려온다. 그래도 오늘은 좀 부지런해진게 느껴졌다. 이것 저것 할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게으름이 3배 감소한 느낌. 할 일을 100% 해야한다면 30% 정도는 한 느낌이다.

달리기

  어제 안 쉬고 달렸으니 오늘은 좀 쉬엄쉬엄 달렸어야 했는데 갑자기 동네 주민들?이 열 댓명 나와서 단체로 뛰는 걸 봤다. 처음 보는 광경이라 나도 좀 따라 뛰었다. 따라잡고 한 바퀴 따라잡고 그러면서 재미를 붙이다보니 힘든 줄도 모르고 열심히 달렸다. 그러다 보니 오늘도 결국 안 쉬고 달림. 아 진짜 다른 사람들이랑 뛰는 게 훨씬 재밌고 덜 지치는 것 같다. 이런 게 바로 심리구나.

저녁

  점심에 만들어뒀던 '고구마잎, 시금치, 소시지, 돼지고기 탕'을 먹었다. 이게 또 의외로 엄청 맛있었다. 맛도 깔끔하고 '살 찌는 부담'도 전혀 안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진짜 생각보다 맛이 양호.

추가

  그래서 더 먹었다. 사실 이렇게 건강하게 먹으면 힘도 좀 잘 나는 느낌이다. 그래서 밤 11시 조금 넘어서 일찍 잤다. 역시 운동을 해야 숙면이 가능한듯 하다. 무튼 이렇게 잘 유지만 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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