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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LIFE/일기 diary

D+5 새벽 기상 미라클 모닝에 달리기를 뛰어보다.

by 비프리노 2021. 11. 13.

  앞서 말했듯이 난 새벽 3~6시 정도 에 자는 게 거의 1년 넘게 유지 되어왔고 일찍일어난다해도 낮잠을 자기 일쑤였다. 그런데 오늘 부턴 조금 바뀌기 시작했다

기상

  정확히는 5시 37분에 일어났다. 꿈을 별로 안 좋은 꿈을 꿔서 그런지 다시 자고 싶진 않았고 '일어나볼까?'싶어서 일어났다. 그렇다고 어영부영하기 싫었고 밖으로 나왔다. 꽤 어두웠다.

달리다 찍은 사진

  달리다가 뭔가 해 뜨는 느낌이 좋아서 찍었다. 이건 거의 8개월 만에 보는 것 같다. 올 초에 100일 달리기 도전을 했을 때에도 두 번인가 일찍 일어나봤는데 그게 좀 처럼 쉽지 않았다.

걷기 달리기

  매일 안 쉬고 달리는 건 무리가 가기 때문에 걷기/달리기를 반복했다. 진짜 아침에 달리는 게 잠도 깨고 군대 생각도 나고 하루를 좀 더 부지런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게 해준다.

집에서 찍은 사진

  공사장을 보니 아침부터 일을 하고 계신다. 이런 걸 보니 나도 일찍일어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원래 이 시간엔 난 꿈 속을 헤매고 있었겠지.

아침 차리기

  얼마만에 이렇게 일찍 일어나서 아침을 건강하게 차려보는가. 인생 중 처음인 것 같기도 하다. 이제 야채가 없으면 식사가 아닌 느낌이 든다. 최근 시금치랑 고구마잎에 꽂혀있는데 시금치가 500g에 17위안(3400원)정도 한다. 굉장히 후덜덜하다. 이렇게 다양한 야채를 먹다보니 내게 맞는 야채도 찾을 수 있어서 좋다. 배추는 시금치의 1/5 값도 안돼서 자주 사 먹는다.

계란 고추장 비빔밥

  어제 남은 밥과 예전에 남겨뒀던 밥을 함께 비벼 먹었다. 이건 언제먹어도 맛있다.

건강

  두부 소시지 까지 있으니 얼마나 건강하고 균형잡힌 식사인가. 야채까지 듬뿍 들어있으니 비타민 걱정은 안해도 될듯. 물론 끓인거라 비타민이 꽤 날아갔을 것 같기도하다.

남겨뒀던 고기

  돼지고기와 닭가슴살도 먹는다. 야채와 고기의 조합은 진짜 좋은 것 같다. 정제 탄수화물은 그냥 나에게 수면제 일뿐..

꽤 큰 용과

무지 크다. 그리고 용과 뿐만아니라 갑자기 감자칩이 땡겨서 4봉지 까고 다른 군것질도 좀 했다. 그리고 진짜 낮잠 잘까 고민 많이했는데 사경을 헤매며 안자고 버텼다. 진짜 꿈과 현실을 몇번 왔다갔다했는지. 무튼 기분은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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