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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FOOD/배달 delivery

중국 광저우 여행 - 피자 3판을 배달시켰는데 두리안 피자도

by 비프리노 2020. 7. 6.

  나는 피자도 좋아한다. 물론 중국 와서는 햄버거 > 치킨 > 마라탕 > 피자 순으로 배달을 많이 시켜먹었다. 피자는 저렴한 것 만 먹었다. 가끔 피자헛이 그립다. 나중에 다이어트도 성공하고 경제적 여유도 생기면 피자헛 부터 달려갈 생각을 하고 있다. 무튼 이 날도 역시 가성비용 피자를 주문했다. 솔직히 저렴한거 주문하면 '또 시키고 싶은 욕구'가 그다지 생기지 않고 돈도 덜 쓰고 후회도 덜하니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발생한다.

일회용품

  보통 휴지와 '위생장갑'이 들어있다. 중국에선 위생장갑을 잘 준다. 난 이를 계속 보관하고 있다. 외출 시 가방에 두어개씩 넣어두면 든든하다. 우선 주문한 피자들을 살펴보자

피자 세 판

  왼쪽부터 '치킨 피자', '스파이시 치킨 피자', '두리안 피자'다. 위에서 말한 '또 시키고 싶은 욕구가 별로 안생긴다'라는 말은 취소해도 될 것 같다. 지금 사진 보니까 미쳐버리겠다. 오늘 점심에 마라탕을 먹었는데도 음식 포스팅만 하면 뭐가 이리 군침이 도는지 미칠 노릇이다. 그렇다 다이어트하며 피자를 바라보는 것은 꽤 잔인하다.

  원래 '치즈 크러스트'나 '리치골드' 등을 좋아하지만 가성비 좋은 피자를 사려면 과감히 포기해야한다. 그래서 이 피자 3판의 가격은 배달비 포함 60위안 정도였다. 한화로 치면 약 1만원 정도가 된다. 한국에 비해 반 값 정도 되지 않나 싶다. 우선 두리안 피자는 한국에서 보기 힘들다. 사실 나도 아직 두리안을 좋아하진 않는다. 근데 중국에선 두리안+치즈 조합이 굉장히 많다. 또 의외로 먹을만 하다. 우리가 고구마나 감자를 피자와 함께 먹듯이 말이다. 난 무튼 먹을만은 하지만 차라리 다른 걸 먹겠다는 마음이다.

스파이시 치킨 피자

  살짝 매운맛이라고 했는데 그냥 조금 매콤한 맛이다. 그렇다 떡꼬치 급 매운맛 되겠다. 고로 안맵다는 소리다. 중국에서 아직 매운맛을 못봤다. 나중에 정말 사천으로 중국여행가서 맛집 탐방을 해보고 싶기도하다. 어릴때 사천탕수육을 무지 맛있게 먹었었다. 물론 한국에서 말이다.

치킨 피자

  치킨도 있고 소시지도 있다. 아마 이때 '아이캔스피크' 영화를 보면서 먹었나 '아빠는 딸'을 보면서 먹었나 기억이 안난다. 무튼 이 피자가 솔직히 먹고 부담이 덜 된다. 분명 피자는 기름져서 먹으면 불편했는데 중국와서는 속이 불편한 피자는 못 먹어본 것 같다. 아니면 내가 중국와서 좀 건강해진 걸 수도 있다. 중국 소시지는 우리나라와 향 부터가 다르다. 그러니 중국 여행을 왔으면 소시지를 우리가 아는 그 소시지 맛으로 착각하지 말자.

두리안 피자

  어서와 두리안 피자는 처음이지? 나도 처음에 중국 여행왔을 때 '우와 저거 먹고 싶다'해서 먹은 적이 있다. 사진으로 보니 망고 피자나 파인애플 피자 처럼 보였다. 그렇다. 중국에 와선 '노란색'을 조심해야한다. 최소 '망고, 바나나, 레몬, 두리안, 파인애플' 등의 과일들의 중국어는 알고 중국 여행을 오자. 진심 '두리안 아이스크림'도 있으니 망고 아이스크림으로 착각하지말자. 내가 자주 그랬다. 이거는 아내가 먹고 싶어서 주문한거다.

피자 세판

  우선 만원의 행복으로 피자 세판을 주문해서 먹었다. 맛은 꽤 양호했다.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들었지만 그렇다고 먹고 후회하거나 속이 불편하지도 않았다. 내가 거의 두판 먹고 아내는 두리안 피자를 다 먹었다. 이 정도 피자면 한 세판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난 분명 다이어트해서 위장도 줄었을 텐데 왜 식욕이 늘고 위장도 느는지 모르겠다. 아마 중국 광저우가 덥고 습해서 계속 뭔가 먹게되나보다. 땀 하나는 하루종일 줄줄 흘린다. 무튼 가성비 좋은 피자 리뷰도 했으니 나중엔 고급진 피자 리뷰도 했으면 좋겠다.

뭔가 기름졌는데 깔끔한 오묘한 맛이다. 먹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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